영어에서 접미사 -s 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주어가 3인칭이고, 시제가 '현재' 인 경우에는 해당 주어의 동사에 부가되어 주어의 인칭과 시제를 변별해준다. ① John gives Jenny some money and she takes it.     (존은 제니에게 돈을 주고 제니는 그 돈을 받는다) ② She lectures on politics.     (그녀는 정치학을 강연 한다) 그리고 명사에 덧붙어서 하나 이상의 다수가 되게 하는 '복수' 화 기능이 있다. ③ Both of his brothers are lawyers.     (그의 형제들은 둘 다 변호사이다) ④ I waited seven hours.     (나는 7 시간을 기다렸다) 또 다른 경우는, ⑤ 구문 seller's 에서의 s 가 ( ' ) 와 함께 쓰여 seller 를 '소유격' 화 해주고 있다. ⑤ ⑥ 의 경우는, 주어인 It 과 That 에 is 동사가 축약되어 쓰인 것으로 문법화하고 있지만 형태적으로는 That's 에서 s 가 단독으로 쓰여 있다. ⑤ It's a seller's market for vintage cars.     (클래식 자동차 판매자들이 우세한 시장이다) ⑥ That's no business of yours.     (네가 알[관여할] 바 아니다) 여기서는 s 가 사용된 여러 구문들을 분석해가며 제시된 의미표현을 기능하게 하는 심층적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내재화해보자.

1. They are classmates. ( 그들은 동급생이다 ) ① I waited one hour. ② I waited two hours.                 : ③ I waited seven hours. 위에 나열된 구문들 가운데 ① 과 ② 의 차이는 hour 에 부가된 s 의 유무이다. ① ② 두 구문을 비교해보면 hour 앞에 one, two 의 기수가 수식되어 있기 때문에 s 의 부가는 수량(갯수)과 무관하지 않아야한다. ① 에서 한(one) 시간이 ② 에서 두(two) 시간으로 배가 되었을 때 s 가 부가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s 가 숫자적 배수에 관여한다고는 볼 수 없다. 본문 1. 에서 They are classmates 의 s 는 이 구성원들의 숫자를 '배수' 개념이 아니라 '다수' 개념으로 표현해주고 있으므로 classmates 로 표현되는 구성원들을 자격, 등급, 입장, 여건, 등이 같은, 동일한 대상의 복수 집합체로 드러내는 꼴이다. 이것 때문에 명사에 부가된 s 는 복수 표현을 위한 접미사로 문법 규정을 받는다. 2. Their wives' jobs are lawyers. ( 그들 부인들의 직업들은 변호사다 ) 본문 2. 에서는 s 가 접미된 복수(다수)형 명사의 연속이다. 그리고 세 어휘 모두의 단수형은 단수 명사이기 이전에 하나의 속성명사로써 어떤 꾸밈도 없이 '태생적인 자기유형' 그 자체만을 지칭하는 무관사-명사이다. 또, 다른 형태와 속성으로 태어난 명사들인 wife(아내) job(일), lawyer(변호사) 가 s 의 부가로 인해서 그 나름의 유형으로 '다수화' 되어 있다. 그럴지라도, 그 수량의 정도까지 표현해주는 것은 아니며 그 명사의 속성 역시 달라지게 하지는 않는다. 다만 '하나 이상의 다수' 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줄 뿐이다. ① These trees are hundreds of years old.         ( 이 나무들은 수령이 수백 년이 되었다 ) ① 에서의 hundreds 나 years 역시도 각각의 어휘 속성 그대로가 복제된 집단으로써 그 숫자의 정도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뿐 구체적 수치를 제시받을 수 없다. 이것은 계수할 수는 없어도, 헤아려 짐작할 수 있는 둘 이상의 집합체임을 s 가 말해주는 셈이다. 그러나 s 의 부가는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3인칭 단수주어의 동사에도 부가되어 작용하는 s 의 경우를 보자. 3. My head aches. ( 머리가 아프다 ) ① She goes to John and takes his arm.     ( 그녀는 존에게 가서 그의 팔을 붙잡는다 ) 구문 ① 은 주어가 3인칭 단수이고 시제도 현재형으로써, 하나의 상황에 대한 설명체 서술이다. 무엇보다도,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의 직접 대화 영역을 벗어난 간접 영역에서의 상황이 관찰되어 인용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화자는 상대방과 직접적인 대화 영역 내의 상황(대상)을 묻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 영역의 상황(대상)이나 실체를 대화 영역 내로 인용해서 상대가 분간하게 한다. 이 현상을 받아들여 본문 표현을 살펴보자. ② My head aches.   ( 머리가 아프다 ) 아픔의 동작은 느낌 동작이다. ache 동작은 주어 my head 가 할지라도 그 ache 의 느낌은 화자인 I(-head 주인) 가 하게 된다. ② 의 표현을 보면 화자(관찰자)는 My head 의 ache 라는 느낌 동작을 대화의 영역내로 인용하는 것이므로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분간할 수 있도록 말해야 하고 듣는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이는 헤아림이 전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관찰의 대상이 곧 '3인칭' 으로 규정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지칭되는 3인칭 주어의 동작은 대화의 영역 밖에 있는 간접 영역의 대상이 지칭될 것이므로 '헤아림' 동작이 있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헤아림' 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복수명사의 '헤아림' 과도 공유되는 개념이 된다. 차이가 있다면 명사에서는 '다수' 의 헤아림으로 적용한 것이고 동사의 경우는 3인칭 주어의 동작을 인용하는 화자가 원형 동사에 s 를 부가해 '동작'의 헤아림으로 자신의 견해 표현에 적용한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여 보면 aches 의 s 는 my head 가 겪고 있는 동작 형태를 복제해서 인용하는 '헤아림' 을 표현한 것이어야 하므로 my head 에게는 ache 동작 형태가 있는 것으로 헤아려진다고 하는 화자의 견해 표현임이 드러난다. 참고로 '헤아림' 에 대한 우리말 사전은 다음 ③ ④ 와 같이 두 가지 의미로 세분해서 정의하고 있다 ③ 분간하거나 가늠하다. ④ 수량을 세거나 어떤 수량을 이루다. 그렇다면 또 다른 헤아림이 내포된 is(-분간의 헤아림) 구문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⑤ My head aches.      -- 하는 동태 -- ⑥ My head is aching. -- 놓인 상태 -- ⑤ 와 ⑥ 모두가 My head 의 아픔을 표현하지만 서로는 '하는 동태' 와 '놓인 상태' 의 차이가 있게 된다. 그리고 원형 동사 ache 에 -s 와 -ing 가 부가되어 각각의 역할과 개념으로 의미를 달라지게 하는 기능을 보인다. ⑥ 구문에서의 aching 은 ache + ing 이므로 원형 동사가 전하는 '동작 형태' 와 ing 의 '확정' 결합으로 의미가 드러나야 하는데 어떤 동작 형태인지가 확정(동명사)된 이것이 ⑥ 에서는 is 의 보어로, 즉 헤아림을 받는 대상으로 부가된 것이라서 다음과 같이 다루어져야 한다. ⑤ 는 ache   +     s 의 동태 헤아림 ⑥ 은 is  +  aching 의 상태 헤아림 그런데, 문법서로부터 3인칭 단수 주어의 경우에는 그 동작 동사에 (e)s 가 부가된다고 배워 알고 있지만 왜 '3인칭 현재 단수형' 동사에만 적용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보기 어렵다. 그 (e)s 부가에 대한 나름의 변별규정을 찾아보자. 4. He stares at the sea. ( 그녀는 바다만 응시한다 ) ① She stares at the sea.       (그녀는 바다만 응시한다) ② All stare down at the sea. (모두는 바다를 내려다본다) ① 과 ② 의 구문은 단수 주어인 She, 복수 주어인 All 모두가 관찰 대상 3인칭이다. 그러나 ② 에서는 stare 에 s 를 부과하지 않고 원형 동사(원형 분사)의 역할기능으로 주어의 응시 동작 형태만을 표현한다. 이런 현상은 주어의 '수(인원)' 때문일 수밖에 없는데 문법 규정에는 '3인칭 단수주어' 에 s 가 부가된다는 식으로 적용되어 있다. 그렇다면 3인칭 단수가 아니면 s 의 헤아림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되는데 복수 주어의 동작에는 s 의 '헤아림'을 적용시킬 수 없다면 s 의 역할기능인 '헤아림' 은 그 동작 주어를 그 나름의 유형으로 인용하는 것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왜냐면 '유형화' 는 다른 것들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또, 그 '유형' 은 단수이면 족하고 복수일지라도 하나로 단일화되어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현상이 모든 3인칭 주어와 그 동사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is 가 3인칭 단수 주어의 동작에 작용할 때 '유형-분간' 을 역할기능으로 하는 것에서도 개연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어떤 대상이 3인칭으로 지칭될 때는 해당 주어를 하나의 유형으로 분간해주는 '헤아림' 이 작용하고 있다고 여겨지므로 is 의 축약으로 보는 다음의 구문에서도 이 분간의 헤아림을 적용해보자. 5. Someone's at the door. ( 문 앞에 누가 와있다 ) 본문 5. 에서와 같은 apostrophe 에 의한 구문은 단순히 is 의 축약 표현쯤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왜 축약해서 표현하는 것이며 축약되지 않을 경우와는 어떤 의미 차이가 있는 것일까. ① Someone is at the door. ( 문 앞에 누가 있다 )    -- 상태 분간 -- ② Someone's  at the door. ( 문 앞에 누가 '와'있다 ) -- 이미 수용 -- ① ② 구문에서 우리말 해석이 옳다면 '와(come)' 만큼의 의미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축약 apostrophe 와 -'s 의 역할기능대로라면 이와 같은 해석상의 차이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① 에서의 is 는 표층적으로 3인칭 현재시제의 상태 동사로 분별되어야 하지만 심층적으로는 대상의 존재유형을 분간시키는 변별 기능을 보이고 있다. 달리 말해서 is 는 언제나 3인칭 단수(현재형) 주어에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를 하나의 유형으로 보는 선택과 그렇게 선택된 주어가 보여주는 동작유형까지도 '분간' 시켜 주는 역할에 따라 발화되는 존재 상태 동사이게 된다. 이에 따르면 ① 표현은 단순히 주어 someone 이 그만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헤아려 주는 분간형의 구문이다. 그러나 ② 표현에서는 apostrophe 의 기능인 '국한 시킴' 과 '이미' 형 시제에 의한 작용개념이 s 와 결합 되어서 '그만의 되어진 모습으로 헤아려진다' 라는 개념을 갖는 수용의 구문이 된다. 이렇듯이 s 가 쓰이는 축약형 -'s 에서도 s 는 한결같이 '헤아림' 으로 작용하는 역할기능을 보여주는데 다음은 소유격으로 표현되는 -'s 의 경우에서 확인해보자. 6. Good children's bookshops are few. ( 괜찮은 아동 서점은 별로 없다 ) 본문 6. 에서 Good children's 부분은 소유격(화)을 위한 표현으로 인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결합 어구를 '소유' 관계를 위한 표현법으로 보기에는 의미상 적절하지 못한 듯하다. 왜냐하면 소유자와 소유물의 관계로 보면 어린아이들의 소유 대상이 서점이라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점은, 특성상 아이들이 점유하는 것으로 볼 수는 있어도 소유하는 대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여기에 사용된 -'s 의 소유격화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① Good children's bookshops are few.       -- 아이들에게 딱 받아들여지는 서점 -- ① 의 표현은 apostrophe 의 역할인 '수용-국한' 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소유격화 되는 듯 볼 수 있겠지만 -'s 에서의 s 까지 소유격화 기능으로 문법화하지 않아야 한다. 소유격화는 -' 의 역할기능인 '수용-국한' 때문에 비롯된 것이고 부가시켜 표현해주는 s 는 그 수용이 주어에게 국한된 것으로 보는 '헤아림' 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다음의 경우에도 역시 s 의 '헤아림' 기능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이해해보자. 7. Their wives' jobs are teachers ( 그들 아내들의 직업은 선생이다 ) ①*Their wives's   jobs are lawyers. (비문) ② wife's  job   (단수) ③ wives' jobs (다수) -s 로 끝난 어휘의 apostrophe 소유격에는 s 가 부가되지 않는다고 배운다. 분문 Their wives' 의 s 는 단수 wife 가 '다수' 임을 알리는 계수적 '헤아림' 이다. 그러므로, 이 주어는 이미 단수가 아니며 따라서 그만의 모습으로 분간되는(is 형) 헤아림 대상도 아니다. 왜냐하면 wives's jobs 를 형식상의 주어 + 동사 + 목적어로 가상해보면 다음 ④ 와 같이 복수형 주어를 단수 동사 is 가 서술하는 꼴로 나타나고 이 구문이 ⑤ 에서처럼 축약된 -'s 표현형이 된 것이라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④? wives is jobs ( 아내들은 직업들이 있다 ) -- 직업이 있는 것으로 분간된다 -- ⑤? wives's  jobs ( 아내들은 직업들이 있다 ) -- 직업이 (이미)주어진 것으로 헤아려진다 -- 따라서 ③ 에서의 wives' 에서처럼 -s 로 끝나는 어휘의 apostrophe(-') 소유격화에는 s 부가가 허용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이 현상에 대한 문법 규정을 보면 s 로 끝난 어휘에는 -'s 와 같은 부가는 없다고 하지만 다음과 같은 구문은 s 로 끝났으나 -'s 가 부가된 형태인데도 비문이 아닌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⑥ He borrowed his hostess's car.     (그는 여주인의 차를 빌렸다) 그렇다고 ④ 에서처럼 의미상의 주어 + 동사 관계를 들어 주어가 복수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도 없는데 다음에 제시된 ⑦ ⑧ 구문이 그 예이다. ⑦ He set aside little money for his children's education.       ( 그는 자식교육을 위해 돈을 좀 챙겨두었다 ) ⑧ It is often very difficult to change people's attitudes.       (사람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일은 까다로울 때가 있다) s 의 역할기능에 따라 '헤아림-분사' 로 규정하게 되는 이러한 s 의 헤아림 기능들은 앞에 있는 대상을 두고 작용하는 것 또한 생각해야 한다. ⑨ Their wives' jobs -- 그들의 아내들 -- ⑩ She stares at the sea. ⑪ He borrowed his hostess's car. -- 그의 여주인 -- ⑫ He set aside little money for his children's education.-- 그의 아이들 -- 복수 명사 jobs 에서 s 는 앞 job 이라는 속성명사를 다수로 헤아리는 것이고 stares 에서의 s 역시 원형 동사로 표현된 동작 형태를 헤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s 로의 헤아림 대상은 '유형화' 가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⑪ 의 hostess 는 단수라서 유형화가 가능하지만 ⑨ 의 wives 는 이미 다수화 되어서 유형화가 될 수 없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⑫ 에서 children 은 복수이기는 하지만 헤아림에 의한 것이 아닌 복수형 명사이기 때문에 헤아림에 의한 복수 대상이 아니라서 -'s 형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① 의 wives's 가 비문의 요소인 것은 글자인 s 의 중복 때문이 아니라 s 의 '헤아림' 으로 '복수화' 된 대상을 단수화해서 유형화하는 꼴의 이중적 헤아림 때문이다. ⑬ I got into John's room using builders' ladders.       (나는 건축업자들의 사다리를 이용해서 존의 방에 들어갔다) ⑬ 은 builder 가 s 에 의해서 다수로 헤아림을 받았기 때문에 비-헤아림 대상 주어를 상대로 가해지는 '유형화' 로의 헤아림 중복은 있을 수 없을 것이 자명하므로 builders 의 소유는 apostrophe(-') 의 '수용-국한' 으로 충분한 것이라서 정문을 이루고 있다. 8. She's got another boyfriend. ( 그녀는 또 남자친구가 생겼다 ) 본문 8. 에서 동사부의 -'s 는 is 의 축약이어야 하는가, has 의 축약이어야 하는가. is 의 축약이라면 수동태 구문이고 has 의 축약으로 본다면 완료형 구문이다. ① She's     got another boyfriend. -- 분간(된) 유형 -- (그녀는 또 남자친구를 가졌다) ② She is    got another boyfriend. -- 유형 분간 -- (그녀는 또 남자친구를 갖게 됐다) ③ She has got another boyfriend. -- 수용 분간 -- (그녀는 또 남자친구를 갖고 있다.) ① 의 구문이 축약에 의한 것이면 ② 와 ③ 구문 중에서 어느 쪽을 축약한 것일까. 축약이라면 축약 이전의 구문 형태는 ② 와 ③ 으로 복원되어질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is 와 has 를 선택하면서 표현 의도를 반영했을 것이다. 표현 의도에 맞게 각 어휘의 역할개념을 반영해 보면 ② 에서는 is 를 선택했으므로 다시 남자친구를 갖게 된 유형의 여자로 주어의 존재를 분간하고자 한 것이고 ③ 은 has 를 선택했으므로 또 한번 남자친구와 관계 지속 상태에 있음을 밝힌 셈이다. 이렇듯이 두 어휘의 선택에는 뚜렷한 의미 차이가 있기 때문에 ① 같은 구문 형태를 ② ③ 으로부터 축약된 것으로 보는 것은 그 의미가 중의적이라서 모호해진다. -'s 에는 has 의 역할기능인 '수용' 이 축약형으로 결합된 ( -') 에 존재하고 is 동사의 헤아림 역할기능은 -s 에도 있기 때문에 ( -') 와 s 의 결속 표현은 is 와 has 의 축약이 아니라 -'s 그 자체가 새로운 어휘개념(분간된-유형)으로 작용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s 에서 s 의 헤아림을 다음의 구문에도 적용이 가능할까. 9. Let's go. ( 갑시다 ) 본문 9. 의 형태는 청유문으로 알려진 표현 형태이다. 그런데 본문같은 표현형을 이해할 때는 ① 같은 사역 구문이 ② 에서처럼 축약되어 청유(권유)문으로 변형된 것으로 본다. ① Let us go. (우릴 가게 하라) -- 사역 -- ② Let's   go. (갑시다)          -- 청유 -- ① 은 let 동사의 피역 대상이 us 이고 해야 하는 피역의 동작 형태가 go 이다. 그렇다면 ① 은 사역 주어가 있어야 하는데 이 구문을 심층 구조적으로 복원해보면 let 의 사역(시킴) 주어는 화자의 대화 상대방 you 로 드러나야 한다. ③     You Let us   +    us are let       +     it is go.   ( 넌 우릴 ..하게 둔다 ) ( 우린 ..하게 두어진다 ) ( 그것은 가는 동작형태이다 ) ① 과 같은 사역 구문에는 화자가 사역을 요구할 대상이 표층 구조상 생략되어 있어도 ③ 구문에는, 심층 구조상으로는 You 로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② 의 구문을 ① 구문으로부터의 축약으로 볼 경우 해석의 차이에서 보면 You 의 존재까지도 축약되는 것은 아니므로 ② 를 ① 의 변형으로 보는 것은 재고해 볼 만하다. 이 분석에서 처럼 ② 구문에서의 -'s 형태를, us 의 단축형이 아닌 apostrophe(-') 와 s 의 결속에 의한 새로운 결합 기능어로 보고 도출해 본다면 let's 의 표현은 ( -') 에 의한 주어짐 과 -'s 에 의한 헤아림이 합쳐서 하나의 역할기능을 하는 셈이다. 이 분석을 수용해보면, let 이 표현 하는 자유-방임의 동작성에 go 라는 동작 형태가 이미 주어졌음(-'s)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표현 형태라고 할 만하다. 이상의 구문 분석을 통해서 확인되는 s 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은 이렇게 정리 된다. 첫째, s 는 다수의 '헤아림' 을 표현한다. 둘째, s 는 분간의 '헤아림' 을 표현한다. 셋째, s 에 의한 '헤아림' 대상은 대화 영역으로 복제되어 인용되는 꼴이다. 역할기능 : 헤아림-분사 작용개념 : 그만의 (이같은 모습으로) 헤아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