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동사는 are, am 과 함께 be 동사를 똑같이 원형으로 갖는다는 문법 규정을 받고 있지만 각 동사는 주어에 따른 그 나름의 역할개념이 서로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 ① He   is    happy. ② You are happy. ③ I      am  happy. ① 구문에서 보면, is 동사가 3인칭 주어에 대응되는 상태 동사로 선택되어 쓰였는데 ③ 에서의 1인칭 구문과 ② 의 2인칭 구문에서는 왜 선택되지 못하는 것일까. ④*I      is happy. ( X ) ⑤*You is happy. ( X ) 또 주어가 단수(단수형)일 경우로만 제한되고 다수(복수형)의 주어일 경우 비문이 되고 만다. ⑥ If he is going, then so am I.         ( 그가 간다면 나도 간다 ) ⑦ A six years is not so long.         ( 6년은 그다지 길지 않다 ) ⑧*If they is    going, then so am I. ( X ) ⑨  If they are going, then so am I. ( O ) 영어 사용자가 복수 주어에 are 동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is 가 올 수 없다는 모방주의 사고에 머물지 말고 is 가 사용된 구문들을 분석해가면서 이런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하나의 의미'로 도출해보자

1. She is out now. ( 그녀는 지금 외출중이다 ) is 는 are, am 과 함께 원형을 be 동사로 하는 상태 동사로 분류되는데 이 본문의 우리말 해석에 따르면 she 는 지금 집을 떠나있는 상태이고 이 상태를 표현해 주기 위해서 is + out 으로 표현되었다. 그런데 다음의 ① ② ③ 예문들에서 보듯이 서로는 보충어에 따라서 주어들의 상태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 있다. ① She is in.     (그녀는 안에 있다) ② She is gone.   (그녀는 가버렸다) ③ She is bautiful.  (그녀는 아름답다) 이런 현상에서 보면 is 는 주어의 어떠함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 앞서 선언해주는 어떤 공통의 역할기능이 있어서 서로 다른 보어를 선택하게 했다고 생각해 보게 한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화자에 의해서 인용된 주어, 이른 바 3인칭 주어를 대상으로 하는 상태(-상황) 표현에 관계하는 것인데 대상이 3인칭으로 인용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2. A horse is a quadruped. ( 말은 네 발 달린 짐승이다 ) 대화는 말을 하는 I 와 듣는 You 사이에서 벌어지는 말의 오고 감이다. 그 과정에서 인용되는 모든 대상(상황)은 3인칭이 되는데 주어가 3인칭으로 지칭된다는 것은 말을 하고 있는 사람과 듣는 사람에게 직접 대화 당사자가 아닌, 간접 영역에서의 대상(상황)이 관찰되어 주어로 인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① I      am  a Christian. ② You are a Christian. ③ He    is   a Christian. ① 구문이 자기(-화자 I)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면 ② 구문은 상대가 보여주는 그 나름의 모습을 보고 말하는 것이므로 직접 대화 당사자에 대한 대상(상황) 서술이다. 그러나 ③ 구문의 경우, 대화 당사자가 아니므로 간접 영역에 존재하는 대상(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관찰 대상이 3인칭으로 규정을 받게 되는 것이라서 이렇게 지칭된 3인칭 주어가 대화에 인용되는 것이고 ③ 구문의 is 는 해당 주어가 어떠한 존재(상태)인지를 드러내 상대로 하여금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어로 선택되었을 것이다. 왜냐면 상대방은 그 사실을 모르거나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일깨움을 위한 인용 서술이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받아 들여 본문을 보면, is 는 주어에 작용하는 연계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계는 구문 형태상 주어(부)와 대상(부) 사이에 개입되어 'A = B' 를 성립시켜 주는 equal 관계 때문에 이름 지워진 기능어이다. ④ A horse is a quadruped.             ( 말    ==   사지동물 ) ④ 의 표현은, 말이라는 동물을 a-관사로 수식을 해서 동물의 한 유형으로 제시하고 나서 is 동사로 연계시킬 때, 다시 a-관사의 수식으로 이 동물을 발이 4개 달린 동물이라고 유형화해서 말의 어떠함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따라서 '(A)는 곧 (B)다' 라는 실상을 표현한 것이지만 그 역은 성립되지 않는다. ⑤ A quadruped is a horse.        (      사지동물    =/=    말 ) '사지동물' 이 말(horse) 하나에 국한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 같은 현상은 인용된 대상을 is 로 서술할 때 그 주어가 단일화(단수화)된 유형으로 지칭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 구문은 그 현상을 이해하기 좋은 예문이다. 3. A six years is not so long. ( 6 년은 그다지 길지 않다 ) 본문 3. 표현에서는 복수형(다수 -six years) 주어에 a-관사의 유형화 수식이 되어 있고 six years 라는 복수형을 is 라는 단수형 상태 동사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표현 구문이 해명되려면 six years 가 하나로 묶여야만 한다. 그래야 만이 a six years 즉 6년이라는 유형의 세월 묶음이 동사 is 에 의해 단일화(유형화)된 대상으로 인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사 is 는 주어로 지칭되는 '대상의 유형' 에 대한 정보를 구체화하는데 관여하게 되는 것이므로 a-관사의 '유형-제시' 수식으로 유형화(단일화)된 주어 유형의 어떠함을 is 이하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하겠다는 분간 서술어인 셈이다. ① God is love.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② God is just.   ( 하나님은 옳다 ) ③ God is truth. ( 하나님은 진리이다 ) ① ② ③ 구문들의 주어인 God 은 대문자화 말고는 어떤 수식도 없는 그 자체만으로 태생적인 자기유형을 드러내는 속성-명사이다. 속성-명사가 주어로 선택될 때도 자신의 속성 그대로가 유형화(-단일화)되어 지칭될 것이고 이 구문들의 주어인 God 도 대문자화의 기능에 의해서 유일신 '야훼' 로 지칭 인용된 것이다. 그런데 ①, ②, ③ 의 구문에서 나타난 분간 서술어는 is 이고 공통이지만 그 이하의 부가 어구에 의해서 서로 다르게 유형이 구체화 되는 것을 보면 is 는 인용한 유형이 각각의 모습으로 구체화 되게 해주는 선언적 기능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is 이하는 다른 것과 분간될 수 있는 그만의 정보가 나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서 ①, ②, ③ 의 주어 God 은 is 이하의 부가 서술에 따라 서로 변별적이게 된다. God = God = God 으로 같아도 love =/= just =/= truth 라는 말이 되는데 이렇게 변별되게 하는 구체화 정보는 서로 다른 관점, 다른 대상, 다른 상황에서 발생되는 것일 수밖에 없으므로 그만의 존재 유형으로 판단한 '직면 시점' 에서의 분간 자료이다. 이것으로부터알 수 있는 is 동사의 역할기능은 3인칭(-인용) 단수(-유형화) 현재(직면)형 주어의 유형-분간을 위한 선언적 연계사로 확인된다. 4. It is sleeting. (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다 ) 앞에서의 분석대로라면 본문 4. 의 is 도 3인칭 단수형 주어에 쓰였을 것이고 따라서 It 은 당연히 대화 영역으로 헤아려 인용된 3인칭 주어여야 한다. 또 그 상황이 펼쳐진 시점도 직면한 '지금' 의 것이며 단수로 유형화된 주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It 이 상황을 유추하는 기능을 하면서 시점상 지금 직면한 날씨에 대한 것을 그 상황(sleeting)으로 유추, 즉 하나의 모습으로 헤아려 지칭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므로 It 은 유추적으로 헤아려 인용하는 '상황 주어'이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상이든지, 3인칭의 주어로 지칭될 때는 그만의 모습으로 존재함이 전제되어 있어야 하는데 다음 ① ② ③ 의 주어는그 사실을 말해준다. ① It is spring.  ( 봄이다 ) ② It is snowing.    ( 눈이 내리고 있다 ) ③ It is a cashier's check. ( 자기앞 수표다 ) 각각은 봄, 눈, 수표가 연계된 다른 상황들이다. 이처럼 it 은 상황을 유추해서 인용하는 대상 지정을 하게 되는데 주어로 it 을 발화할 때는 이미 형상화된 대상을 두고 지칭하는 것일 수밖에 없어서 그만의 모습이 전제된 채로 인용되어 is 의 선언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동사 is 의 발화는 '그만의 모습이 다음과 같다' 라는 상황 서술 부가를 위한 의도적 선택임이 분명해진다. ④ Someone is near the door. (문 옆에 누가 있다.)    (근접 상태) ⑤ Someone is     at the door. (문 앞에 누가 있다.)    (대치 상태) 화자가 is 동사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주어)만의 모습이 다음과 같다는 전제적 선언을 했다는 것이 되는데 그 상태는, is 동사로 연계시킨 부가 서술에 의해 인용한 대상의 존재 유형이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is 를 발화한 화자의 심층에서는 부가될 보충어 만큼의 모습을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리는 심층 사역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④ ⑤ 두 구문은 보충 어구에 의해 서로가 분간되기 때문에 분간될 내용만큼의 헤아림이 있었어야만 하므로 결국 두 구문은, 주어의 지금 유형, 즉 그만의 모습이 near(근접 상태)와 at(대치 상태)에 있다고 헤아려진 것을 표층적으로 분간시켜 드러낸 표현이 된다. 5. He is to home. ( 그는 집에 있다 ) 지금까지 확인된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림 받게 하는 존재 사역으로 이해해 보자. ① He is     home.    (그는 집에 있다)          (존재 장소) ② He is to home.    (그는 집(에서) 있다)    (존재 당위처) ① ② 구문 모두 '집에 있다' 로 인지하게 되겠지만 쓰인 어휘만큼의 의미는 다르다. 분석을 위해서 다음의 심층구조 분석의 틀에 따라 나누어 적용해보자. ① He is himself     + himself is been +   it is     home.     ( 자신을 있게 한다 ) ( 자신은 있게 된다 ) ( 그것은 집에 있음이다 ) ② He is himself     + himself is been +   it is to home.     ( 자신을 있게 한다 ) ( 자신은 있게 된다 ) ( 그것은 집에 있어야 함이다 ) ① 구문은 단순히 is 의 상황 부가가 home 만으로 되어 있어서 '있는 장소' 만이 구체화 대상이게 된다. 그러나 ② 구문은 to home 이다. 이것은 home 을 is 사역의 당위처로 선언해 두려는 의도적 to 삽입 표현이다. 결국 '있는 곳이 집' 이라는 ① 의 구문에서와는 달리 ② 의 to 삽입 구문에서는 '있어야 하는 곳이 집' 이라는 의미 차이가 있게 되는데 이러한 차이가 대화자 서로가 헤아려야 하는 그만의 유형이 되는 것이다. 달리 풀어보면 he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의 유형이 ① 은 '집에 머무름' 이지만 ② 에서는 '머무름이 집으로 한정' 되어지는 유형으로 분간시켜 주는 꼴이 된다. 이와 같은 분석은 심층적 구문 구조상, 동사를 반드시 의도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게 하는 '사역성' 으로 타동사화 하고 주절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피역 대상의 수동(피동)적 처해짐과 그것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가 서술이 영어구문 형성의 기저 현상임을 받아들여 시도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의도 대상의 수동(피동)화 현상이 영어구문 형성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대상(심층적 피동 대상) + 상황 구체화' 형식으로 나열된다. 6. This is my address. ( 이것이 내 주소이다 ) 이번에는 시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this 역시 화자에 의해 인용된 3인칭 주어이고 단수이다. 그리고 문법 규정에 따르면 본문 6. 의 is 표현은 '현재' 라는 시제를 생각해야만 하는데 이 '현재' 라는 시제는 과거나 미래와의 상반적 분류를 위한 시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문 6. 에서는 this 로 제시되는 대상(상황)의 존재 시점이 '현재'라는 것인데 다음 ① ② 를 비교해 보자. ① Dinner      is ready.  (식사 준비가 되었다) ② Language is a tool.  (언어는 도구이다) 주어를 선택해서 대화에 인용할 때 해당되는 주어를 그만의 모습으로 먼저 헤아려서 전제하는 심층사역이 화자에게 있다면 ① 의 구문은 다 차려진 저녁 식사의 비춰진 상황 시점을 '현재' 시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② 구문에서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우리말 해석이 주는 의미를 보면 주어의 존재 시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도구로 쓰이는 시점도 아니다. Language 가, 말을 하는 사람에 의해서 도구라는 유형으로 분간되는 시점이 말하는 시점과 일치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르면 본문에서 this 가 화자에게 인식되어 인용되는 시점은 화자의 심층에서 유형화에 직면하는 시점이며 '지금' 의 시점에서 헤아려진다는 분간의 시제이다. ③ This is my address.  (직면형 시제) ④ It was my address.  (당시형 시제) ③ 의 구문이 '이것이 내 주소이다' 라는 지금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적용시킨 시제적 표현이라면 ④ 구문은 '그것이 내 주소였다' 는 당시의 상황을 말한 표현이므로 '현재' 와 '과거' 라는 시제 변별보다는 '직면형' 과 '당시형' 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타당할 수 있다. 7. Someone is at the door. ( 문 앞에 누가 있다 ) 이번에는 축약형과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 ① Someone is at the door.   (문 앞에 누가 있다)         (주어의 지금 한 모습) ② Someone's  at the door.   (문 앞에 누가 '와' 있다)   (주어의 이미 된 모습) ① ② 두 구문을 볼 때 ② 를 ① 의 apostrophe(-') 에 의한 is 축약 표현 구문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왜 축약해서 표현하는 것이며 축약되지 않을 경우와는 어떤 의미 차이가 있는 것일까. 두 구문의 우리말 해석이 옳다면 '와(come)' 만큼의 의미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축약 기능어 apostrophe 와, -'s 의 분간된 유형의 역할기능 대로라면 이 같은 해석상의 차이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① 구문의 is 는 표층 구조상 3인칭 직면(현재) 시제의 상태 동사로 분별되어야 하지만 심층적으로는 주어로 유형화되어 인용된 대상이 '그만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고 선언하는 변별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동사 is 는 3인칭 직면(현재)형 주어에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를 하나의 유형으로 보는 선택과 그렇게 선택된 유형 주어가 보여주는 동작유형까지를 '분간' 시켜 주는 역할에 따라 발화되는 유형-분간 동사이게 된다. 이에 따르면 ① 표현은 단순히 주어 someone 이 그만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헤아려 분간하는 구문이다. 그러나 ② 는 apostrophe 의 역할기능인 '흡수' 와 apostrophe 축약 표현에서만 볼 수 있는 '이미' 형 시제의 작용으로 인해서 이미 되어졌음의 의미가 더해져서 '이미 되어진 모습으로 헤아려 진다' 라는 개념에 의해 분간되는 구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① 의 is 동사가 '지금' 의 직면 상태를 말하는 것과는 달리 ② 의 -'s 는 Someone 의 존재 상태를 '이미' 되어진(문 앞에 와있는) 것으로 헤아려 말한 것이다. 따라서 ① ② 는 각각 is 동사 구문과, 그 is 동사의 축약형이 아니라 '헤아림'(-s) 의 역할기능만을 공통으로 가진 서로 다른 표현형이다. 8. He is happy. ( 그는 행복하다 ) 이번에는 인칭에 따른 변별을 생각해보자. ① 에서처럼 3인칭 주어는 대화 당사자가 아닌, 인용되는 단수(화) 유형으로 지칭된다. 그렇게 단일화된 유형은 '그만의 모습으로 존재함' 을 is 로 선언 받아 구체화에 연계되는데 동사 is 로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려 분간하게끔 해주는 3인칭은 1인칭 그리고 2인칭과는 어떤 변별이 주어져야 하는가. ① He   is    a Christian. ② I      am  a Christian. ③ You are  a Christian. ② 의 표현에서 1인칭인 말하는 사람과 상대방인 듣는 사람은 대화의 당사자이다. 따라서 말하는 당사자들의 어떠함을 말할 때는 직접 대면하는 상황과 대상으로 언급될 것이므로 '헤아림' 의 분간 사역을 요구할 필요가 없을 것은 자명하다. 1인칭일 경우에는 말하는 사람, 곧 자기에 대한 잘 알고 있는 상태 서술이고 2인칭의 경우는 듣는 사람이 곧 대화 당사자이기 때문에 직면한 사실(대상)을 두고 말을 하고 있으므로 3인칭일 경우의 인용과 유형화에 필요한 '헤아림' 사역은 없어도 된다. 동사 am 이 사용된 ② 의 표현을 보면 자기의 처지를 구체화해서 밝히면 충분하므로 am 은 자기의 지금이 어떠한지를 표현해주면 충분할 것이다. 동사 are 가 사용된 ③ 의 표현에서도 상대의 처지를 구체화해서 밝히면 충분하므로 유형을 구성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are 를 선택해서 표현하는 차이가 있다. 9. If she is right, I am wrong ( 그녀가 옳으면 난 그르다 ) is 와 are, am 은 모두 be 동사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고 그래서 be 를 세 동사의 원형으로 다루지만 그래도 되는지를 확인해 보자. 직면형 is 와 원형 be 는 어떤 의미 차이로 기능하는 것일까. ① If she is   right, I         am wrong. ( 그녀가 옳으면 난 그르다 ) ② If she be right, I shall be wrong. ( 그녀가 옳다면 난 그르게 된다 ) be 는 is 만의 원형이 아니다. am, are 의 원형으로도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사 be 가 보여주는 역할기능이 '이룰-유형' 에 담겨있는 '모습', 달리 말해 존재 형태의 어떠함에 관여하기 때문인지 인칭에 관계없이 세 동사 모두의 원형으로 작용한다고 문법화한다. be 는 원형-동사이므로 역할기능으로는 동작 형태만을 드러내지만 작용개념으로는 해당하는 동작 형태를 '기정사실화' 하며 '이룰 모습이 이렇다' 라는 연계사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① 의 구문과 ② 의 구문에 사용된 is 와 be 의 역할 개념적 의미 차이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변별해야 한다. is 는 유형이 분간'되는그만의 모습'을 원형인 be 는 기정사실화 될 '이룰 모습'을 말하는 것이므로 if 에 의해서 선언되는 두 구문의 혹시-여부는 다음과 같은 변별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① = 실제 여부에 따른 가상구문 ② = 실현 여부에 따른 가정구문 이상의 구문 분석 과정을 통해 알아본 is 의 역할 기능적 특성은 이렇다. 첫째, is 는 말하는 사람에 의해 인용되어 제시된 3인칭 주어에 작용한다. 둘째, is 는 주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 앞서 선언해주는 연계 기능이 있다. 셋째, is 는 주어를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림 받게 하는 분간 사역을 한다. 역할기능 : 유형-분간 작용개념 :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림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