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 에서의 set 을
우리말 '설치' 혹은 '갖춤' 의 의미로 이해해도 되는 것일까.
his face 를,
사물을 대상으로 다루는 설치나 갖춤의 대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구문 형태상으로 his face 는
set 동작의 대상(목적어)으로 보이지만
해석이 주는 의미에서 보아도 그렇고
다음의 ① ② 분석에서 보면
set 의 목적어(O)가 아니라
set 사역의 표적 대상임을 알 수 있다.
① 10 years ago, I set about becoming an actor.
( 10년 전, 나는 배우가 되는 일을 시작했다 )
① 표현에서는 set 동작이
시작의 의미로 발화되었다.
그리고 형태적으로는
목적어가 없는 이른바 자동사로 구문에 작용하는 꼴이다.
그래서 모든 동사를 타동사화 해보는
다음과 같은 심층적 발화구조를 도입해서 분석하면
② 의 형태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② I set myself + myself is set + it is about becoming an actor.
ⓐ ⓑ ⓒ
( 나는 시작하게 한다 ) ( 나 자신은 시작하게 된다 ) ( 배우가 되는 것에 관해서이다 )
이와 같은 분석은
심층적 구문 구조상, 동사를 반드시 의도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게 하는 '사역성' 으로 타동사화 하고
주절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피역 대상의 수동(피동)적 처해짐(ⓑ)과
그것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가 서술이
영어구문 형성의 기저 현상임을 받아들여 시도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의도 대상의 수동(피동)화 현상이 영어구문 형성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대상(심층적 피동 대상) + 상황 구체화' 형식으로 나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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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구조분석의 틀에서 보면
set 의 동작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다루고 있고
대상인 자신(myself)은
set 의 상태가 되는 수동적 처해짐에 있게 되는데
배우가 되려면
그 현장에로의 노출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고
이 상태를 맴돔(about 의 작용개념)의 상태로 보고
② 에서와 같은 구문 형태의 어휘를 선택해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환경(-업종)에 자기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을 착수(시작)로 봤을 때
set 동작은
해당 환경에 들어서게 하는 사역 동작으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③ He set out to buy food.
( 그는 음식을 사러 출발했다 )
④ I will set up in business.
( 나는 장사를 시작할 것이다 )
③ 에서의 출발 역시
착수시키는 사역에서 나올 수 있고
④ 에서 장사의 시작 또한 그 환경으로의 들어섬, 즉
그러한 환경에서의 '갖춤 상태' 를 set 이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set + up 은
착수(준비) + 이끔(상승)을 말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해도 착수라는 개념은
이런 유형의 표현에 적용될 뿐, 다음 구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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