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ld 는 능력의 어떠함에 관여하는 Auxiliarly(조동사) 이고 문법적으로는 can 의 '과거형' 이라는 시제적 변별 규정으로 학습되고 있지만 이러한 시제형 변별이 타당한 것일까. ① She could do it.  ( 그녀라면 그것을 할 수 있을 텐데 ) ② Could she do it? ( 그녀는 그것을 할 수 있을까 ) ①, ② 구문의 우리말 번역을 보면 과거적 행위는 없고 화자의 추측만 있다. 다음의 ④, ⑤ 는 not 으로 could 자체를 부정하려는 결합 형태의 구문이지만 ④ 와 같은 축약형으로는 표현되어도 ⑤ 와 같은 결합의 표현 방법은 볼 수 없다. ③ I cannot    forgive him any more.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는 없다) ④ I couldn't  forgive him any more.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가 없었다) ⑤ I couldnot forgive him any more.(??) 그리고 이 '과거형' 조동사의 사용이 보다 더 예를 갖춘 겸손(?)한 표현이라면 ⑧ 과 ⑨ 같은 인사말은 손님을 맞이하는 점원에게 적절한 것일 수 있을 텐데 실제로도 그렇게 사용될 수 있을까. ⑥ Can  I help you? ⑦ May I help you? ⑧ Could I help you? ⑨ Might I help you? could 가 쓰인 구문을 분석해가면서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 개념을 도출해보자.

1. He could not move the box. ( 그는 그 상자를 옮길 수 없었다 ) 주어인 He 가 move 라는 동작을 해 보일 수 없었다는 간단한 표현 구문으로써 본문은 move 라는 동작을 시도해 보았음을 전제로 하는 행위 불가능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조동사' 라는 문법 용어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 could 를 이해한다면 move 의 '의미 보조' 동작쯤이 되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다음처럼 생각해야 한다. ① could + move = move 의 의미 변화 그런데 모든 조동사가 지정하는 대상 동사는 원형이고, 원형 동사는 동작 형태만을 표현해주기 때문에 not 의 유무에 의해서만 '하고 - 안하고' 의 동작이 결정된다. 달리 말해서 could 의 의미 보조를 받아 move 의 동작 의미나 동작 형태가 변화를 격지 않는다는 말이다. 본문 같은 나열 구조가 '행위 불가능' 상태를 나타내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우리말 의미역을 배분해 보면 알 수가 있다. ② He could ___  move the box. ( 행위 _ 가능 ) ③ He could not move the box. ( 행위 불가능 ) 이것에 따르면 could 가 move 동작 형태에는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았고 not 만이 move 동작을 상반되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could 는 ① ② 구문 모두에서 '가능' 만을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휘 Auxiliary 의 우리말 번역 '조동사' 라는 문법 용어는 적절치 않은 듯하다. 또 could 를 can 의 '과거형' 이라고 분류한 문법 용어에 따르면 시제적으로는 이미 지난 과거 행위에 대한 가능성(함)을 드러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다음 구문의 could 는 어떤 시제로 Auxiliary 역을 이행하는 것일까. 2. She could. ( 그녀는 할 수 있어 ) 동작 동사(원형)도 없이 주어와, 주어의 가능성(could) 만으로 표현한 이 구문에서 could 가 '과거' 적 시제로 적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까. ① She could do it.  ( 그녀라면 그것을 할 수 있을 텐데 ) ② Could she do it? ( 그녀는 그것을 할 수 있을까 ) ① 의 우리말 번역에서 보더라도 do 동작에 대한 어떤 가능성을 추정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 지난 과거 행위라는 정보를 얻을 수 없고 ② 역시 과거 행위를 묻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다음 ③ 과 같이 어떤 단정적 어휘 요소가 그 상황을 지배할 경우 대부분 과거의 행위로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③ She could not do it. ( 그녀는 그것을 할 수 없었다 ) ④ She could see nothing. ( 그녀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 ⑤ She could hear a dog barking. ( 그녀는 개가 짓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⑥ She could hardly endure the pain. ( 그녀는 통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 그렇다고 해서 이 현상이 could 의 시제를 결정짓는 요인일 수는 없다. 왜냐면, 사용된 어휘 요소가 단정적일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⑦ She agreed that I could go home early.     ( 내가 일찍 귀가하는데 동의했다 ) 과거 지향적 단정어인 that 이 I could go home early 라는 구문을 이끄는 보문소로 작용하며 that 이하 상황을 지배하고 있는데도 이 종속절에 나타난 go 동작도 could 의 가능성(함)도, 결코 과거를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종속절의 주어 I 가 일찍 귀가를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청해 단정하는데 could 가 쓰였을 뿐이다. 다음은 could 가 can 의 과거형이라고 하는 문법 규정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could 를 can 의 사용과 비교하면서 시제적 변별이 적절하지 않음을 알아보자. 3. Could you slice it for me? ( 그것 좀 썰어 주시겠어요? ) 다음 두 구문을 비교하면서 행해지는 동작 상황의 시차를 찾을 수 있을까. ① Can    you slice it for me? ( 이것 좀 썰어줄 수 있니? ) ② Could you slice it for me? ( 이것 좀 썰어줄 수 있겠니? ) can 은 '능력' 과 '가능함' 을 표현하면서 화자의 견해를 드러내주는 기능을 하므로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시도해보자. ③ Could    + you slice it for me  + ?    (가능한 가)           (상황설정)                 (의문화) ③ 의 분석에 따르면 화자는 먼저 can 을 발화하면서 행위 가능성을 묻게 되는데 그 물음의 대상(-내용)을 하나의 상황(you slice it ..)으로 설정해서 제시한 표현이다. ① 과 ② 의 표현에 쓰인 slice 동사는 원형이라서 어떤 시제도 드러날 수는 없으므로 '동작 시제' 에 따른 변별시도는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화자에 의한 can, could 의 선택, 즉 ① ② 구문 표현으로의 선택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④ How soon could I receive your letter ?     ( 언제나 너의 편지를 받을 수 있을까? ) could 는 결코 '과거' 표현용 어휘가 아니다. 물론 문법적 변별을 위한 용어로 '과거형' 이라고 했겠지만 이 문법 규정으로부터 시제적 '과거'를 먼저 떠올리게 되므로 차라리 '추정형' 이라는 규정이 타당해진다. 왜냐하면 이 구문에서 보더라도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I receive your letter -)을 대상으로 하는 의문화를 could 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can 의 '실제치' 제시와 상반되는 것으로써 서로를 변별하기에 충분하고 ① ② 에서 can 과 could 의 선택 근거를 실제치와 추정치로 들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can 은 실제적 시행이 가능한 지를 묻고 있다면 could 는 대상이 생각할 여지를 갖게 하는, 추정치 질문이다. 4. Only a beast could abuse a child. ( 아동을 학대하는 것은 짐승과도 같은 짓이다 ) 이 구문의 해석 의미에서 보면 화자가 보는 abuse(-함부로 대함) 라는 동작은 지금 행해지고 있거나 행해질 수 있다고 보는 실제(-실행)치가 아니다. 오직 짐승만이 그럴 수 있다고 추정해보는 화자 생각 속의 동작으로써 화자가 선택한 could 는 듣는(읽는)자로 하여금 생각할 여지를 갖게 하는 '견해' 인 셈이다. 짐승이 아니라도 abuse 는 할 수 있다. 그리고 could 를 우리말 '할 수 있다' 로 해석해 본다면 '오직 짐승만이 새끼를 학대할 기능을 행할 수 있다' 처럼 되어서 4. 구문의 우리말 번역과는 다른 뉘앙스가 전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could 로 밝히고자 한 화자의 견해는 '짐승이 아니면 그럴 수 없다' 의 의미가 되어 그럴 가능성이 충분함을 말해주는 셈인데 다음에 제시된 구문들은 그 같은 심층적 작용개념이 적용되어 해석되는 표현들이다. ① He could well be a thief.     ( 그는 도둑일지도 모른다 ) ② If I were rich, I could buy that car.     ( 내가 부자였다면, 저 차를 샀을 텐데 ) ③ It could be a toadstool.     ( 독버섯일 수도 있다 ) ④ It could have been better.     ( 더 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could 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가능성 하에서의 선택 어휘로 보고 다음을 보자. 5. If I could do it, I would. ( 내가 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 ) '충분히 그럴 수 있음' 으로 화자의 견해 표현을 하는 could 는 추정치의 견해로 작용하므로 추정치를 말하는 자발-실천 견해사 would 와 함께 미래의 어떠함을 말하는데 사용되어 자연스러운 구문을 이루고 있다. 앞의 조건절에서는 do 가 있어서 could 의 견해가 어떤 동작에 대한 것인지를 알 수 있지만 종속절에서는 would 견해사만 있어도 의사 표시가 가능하게 된다. 표층적으로는 do 의 생략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분석 방법이지만 이 would 의 심층적 작용개념이 구문에 적용되고 있음을 받아들이면 화자의 견해만으로 상호간의 의사가 충분히 전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 구문이다. ① I could  if I would.(하고자 하면 할 수 있다) [자발실천적 의향을 조건으로 한 가능성(함)] ② I would if I  could.(할 수만 있으면 하겠다) [가능성(함)을 조건으로 한 자발실천적 의향] ① 에서는 '시행 가능' 즉 행위를 해보일 수 있음을 주어 의향에 따른 결과로 말했고 ② 에서는 '자발 실천' 즉 스스로 행동할 것임을 행위 가능성에 따른 결과로 말했다. 어느 것이든, 지금의 행위가 아니라, 앞으로 예상되는 주어의 행위에 대한 화자의 추정적 견해 표시 구문들이다. 6. He could answer these letters for me. ( 내 대신 이 편지들의 답장을 써 줘도 될 텐데 ) 이 구문에서, could 를 통해 화자가 드러내는 견해는 '편지에 대한 답장 씀' 이라는 동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내 대신 편지에 대한 답장을 써도 되는 그 같은 행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여건 성숙 상태를 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이 could 를 조-동사로 볼 수 없게 하는 의역의 요소가 된다. ① He could +       answer these letters   + for me. ②      Could + he answer these letters   + for me. ① 과 ② 는 could 의 개입 위치가 다르고 이에 따라 평서문과 의문문으로 나누는데 이와 같은 나뉨은 could 의 위치 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법화하고 있다. ③ Could You could answer these letters for me.       ↑_________↓ 그러나 could 가 위치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could 가 놓인 그 위치를 화자가 견해 하려는 표현 어구의 시작점으로 보는 것이 심층 구조적인 분석에 타당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에 따르면 ① 의 could 는 answer 이하 어구를 행해질 '동태' 로 추정하는 견해 대상으로 다루는 것이고 ② 에서의 could 는 You 이하 모두를 하나의 '상황' 으로 설정(추정)해서 견해 대상으로 다루고 있는 셈이다. 이 현상을 수용하고 could + not 의 부정 관계 구문에서도 살펴보자. 7. I couldn't do it. ( 도저히 할 수가 없다 ) 이 표현은 이미 시도해 보았음이 전제된 뉘앙스 구문이다. 앞의 본문 2. 에서 보았듯이 could 는 추정치를 말하지만 not 같은 단정적 요소가 상황을 지배하는 구문들 대부분은 '과거' 의 불가능으로 표현되었음을 보았었다. 본문 7. 에서도 역시 과거 상황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could 의 부정에는 couldn't 축약형이 있을 뿐 couldnot 으로의 부정은 표현 방법상 선택되지 않는다. 다음 비교 구문을 보면 그 현상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① I cannot forgive him any more. (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 ) ② I can't    forgive him any more. (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가 없다 ) 영어에서의 모든 축약 현상은 '이미' 라는 시제(?)가 적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축약되지 않은 cannot 과 축약형 can't 는 다음과 같은 변별이 작용하게 된다. ③ cannot = '당면한 가능성' ④ can't    = '경험된 가능성' ⑤ I can not go there. ( 안 갈 수 있다, 가지 않을 수 있다 ) ⑥ I cannot  go there. ( 갈 수 없다 ) ⑦ I can't     go there. ( 갈 수가 없다 ) ⑤ 에서는 '가고, 안가고' 의 동작 대조에서 '가지 않는' 동작을 표현해 주고 있으나 ⑥ 에서는 당면한 가능성 부정이므로 '당장' 의 시제에서 가능성이 없음이다. 반면에 ⑦ 에서는 경험된 가능성 부정이므로 '이미' 의 시제에서 가능성이 없다는 선택이다. cannot 으로의 결합에 의한 가능성 부정의 견해가 지금 당면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 can't 축약에 의한 가능성 부정은 벌써 확인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변별해야 하므로 마찬가지로 could 역시 같은 시제(?)적 적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의 제시 구문들은 그 현상을 설명해준다. ⑧ I cannot     forgive him any more. (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는 없다 ) ⑨ I couldn't  forgive him any more. ( 그를 더 이상 용서할 수가 없었다 ) ⑩ I couldnot forgive him any more. ( ?? ) ⑧ 에서의 cannot 은 용서할 가능성을 '지금의 판단' 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당연하고 ⑨ 에서의 couldn't '축약' 은 용서할 가능성을 '과거의 판단' 으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could 의 추정치 시제와 '이미' 라는 축약의 시제가 결합해서 과거적 시제로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문 ⑩ 의 결속 형태로는 가능성 판단이 당면한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표현 기법이 되고 만다. 따라서 과거나 미래로의 추정치 가능성 표현 could 와, 비축약형(-당면형) not 과의 결합은 시제(?)상 서로 불일치를 이루어 표현 방법상의 비문이라고 분석하게 된다. 8. I could not but laugh. (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이 구문의 could not but 은, 전부를 하나의 숙어처럼 '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우리말 의미로 암기해두는 구문 형태인데 그렇다면 무엇이 이 숙어(?)의 근거를 이루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① I could not laugh. ( 나는 웃을 수 없었다 ) ② I could but laugh. ( 나는 웃을 뿐이었다 ) 본문의 not, but 이 각각 따로 쓰이면 서로는 상반된 웃음 동작을 표현해주는 구문이 된다. ① 은 웃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② 는 웃는 것이 의외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 차이는 not, but 이 각각 독립적으로 쓰였을 경우이고 이 두 어휘가 각각의 역할기능으로 순서 결합한 것이 다음 ③ 구문이다. ③ I could not but laugh.   (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③ 의 나열 구조에서 not 의 부정은 앞의 could 가 아니라, 이어지는 but 을 의미 지정 해주는 것이므로 다음과 같은 식이 성립 된다. ④ not + but = not + ( not + that ) = that              ↑________________↑ 의외적인 것(but)을 의외적인 것이 아니다(not but)고 해줌으로해서 결국은 that 의 단정적 의미 지정 구문과 같게 되어 '분명히 웃을 수가 있다' 라는 의미가 되므로 웃음 동작은 '행해진' 것이 된다. 그렇지만 not 과 but 에 의한 이중 부정은 나열된 순서대로 청자에게 작용 개념이 인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결국은 의미를 강조하는 '안할 수 없었다' 가 되어 '행해진' 동작이 같게 된다고 분석된다. 9. Could I use your phone? ( 전화 좀 쓸 수 있을까요? ) could 의 사용은 might 의 사용과도 변별을 요구한다. 왜냐면 가능성(함)을 표현해주는 기능부분에서는 유사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① You could  get me the book. ( 너는 내게 그 책을 사줄 수 있잖아 ) ② You might get me the book. ( 너는 내게 그 책을 사줄 만 하잖아 ) 지금까지 본 could 의 작용개념대로라면 '그럴(시행)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 이다. 그것도 can 의 그것과는 실제치와 추정치로 변별되었기 때문에 ① 은 you 에게 시행할 만한 능력 가짐을 일깨우는 꼴이다. 반면에 ② 는 might 의 작용개념인 '그럴(허용) 가능성이 다분히 있음' 으로 작용하므로 허용할 만한 자격 가짐을 알게 하는 것이 되어 이것으로부터 본문은 다음처럼 구분해두는 변별이 가능하다. ③ Can     I use your phone? ( 전화 좀 쓸 수 있지요? ) ④ May    I use your phone? ( 전화 좀 써도 되지요? ) ⑤ Could I use your phone? ( 전화 좀 쓸 수 있을까요? ) ⑥ Might I use your phone? ( 전화 좀 써도 되겠지요? ) ③ ⑤ 는 can 과 could 가 시행해도 되는지를 '가능성이 충분한 가' 로 묻는다. 자기가 시행가능성을 충분히 지닐 수 있(었,겠)는 지가 관건이지만 이에 반해서 ④ ⑥ 은 may 와 might 가 허용받게 되는지를 '가능성이 다분한 가' 로 묻는다. 따라서 자기에게 허용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었,겠)는 지를 묻는 것으로 변별된다. 지금까지 시도해 본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의미로 정리된다. 첫째, could 는 동사를 보조하는 조동사가 아니라 화자의 견해사로 작용한다. 둘째, could 는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 가능성 하에서의 시행 가능함을 말한다. 셋째, could 은 can 의 실제치에 상반되는 '추정치' 판단에서 발화된다. 역할기능 : 시행-가능 견해사 작용개념 : (추정컨데)시행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