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구문의 한 구절에서 though 의 통사적 위치는 구문 맨 앞이다.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에도 생략된 구문 앞이고 의미적으로 상반된 두 구절을 접속한다. ① He was delighted at heart, though he spoke to the contrary.       ( 그렇게 말했어도 속으론 좋아했다 ) ② Though he spoke to the contrary, he was delighted at heart.       ( 그렇게 말했어도 속으론 좋아했다 ) though 가 이끄는 구문은 ① 과 ② 에서처럼 이동이 자유롭다. 그리고 but 의 개입 구문과 유사한 의미로 비교되지만 서로의 역할작용 위치가 교차적이고 ⑤ 에서처럼 단독으로 쓰이기도 한다. ③ Though he is young,         he is discreet. ( 나이가 어려도 분별력은 있다 ) ④               He is young, but  he is discreet. ( 나이가 어리지만 분별력이 있다 ) ⑤ we can book you for Saturday, though.         ( 토요일은 예약이 가능합니다만 ) ⑦ 에서처럼 although 가 쓰인 구문에서는 ( he is ) 의 생략이 자유(?)로우나 ⑥ 에서처럼 though 가 쓰인 구문에서는 생략이 수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⑥   Though ( he is ) old, he is quite strong.     ( (그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그는 아주 튼튼하다) ⑦ although ( he is ) old, he is quite strong.     ( (그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그는 아주 튼튼하다) 여기서는 이런 상반된 구문 현상을 보면서 though 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심층적 작용개념을 하나의 의미로 도출해보자.

1. Though he tried hard, he failed the course. ( 그는 열심히 했으나 그 과목에서 낙제했다 ) 본문 1. 의 맨 앞 어휘 though 는 두 구문을 의미적으로 연결하는 접속어 기능을 한다. 우리말 번역에서는 비록 ~~ 했을지라도, ~~ 에도 불구하고, 등의 우리말 해석어를 적용해야만 이어지는 주절의 표현이 올바르게 인지된다. 본문 표현에서 though 를 빼고 보면 '어떤 행위' 와 '그에 부합되지 않는 결과' 가 나열된 두 구문의 연속이다. ① he tried hard + he failed           ( 노력 )             ( 실패 ) 열심히 한 만큼의 성공은 일반적인 기대치다. 그러나 결과는 상반된 것으로 표현되어 있고 이 상반현상에 though 가 관계하고 있다. 그러면 though 는 이 구문 결합에서 어떤 의미로 역할기능을 한 것일까. 2. Though he is the president, he has no power. ( 그는 사장이로되 실권이 없다 ) 본문 2. 에서도 역시 he 의 상반된 실정이 앞뒤에 표현되어 있는데 우리말 해석어인 '-로되' 는 문법상 '어떤 사실을 인정하면서 뒤의 내용과 연결시키는 어미' 이다. 이 표현에서 이 해석어가 though 의 적절한 번역어라면 though 는 이끌고 있는 구절의 내용을 인정하게 하는 선언적 역할기능을 한 것이고 그 선언에 따라 he 가 '사장' 인 점을 받아들여 전제한 것이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용적 전제' 만으로는 전제절의 내용이 주절에 어떤 의미로 작용하는지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하다. 3. He did not come, though I told him to. ( 오라고 일렀는데도 그는 오지 않았다 ) 본문 3. 에는 though 가 이끄는 절이 주절 뒤에 있고 의미상으로도 주절의 의미를 위한 '전제' 가 아니라 주절 상황이 상반된 것임을 알리는 부연 구문이다. ① He did not come + I told him to (come)          ( 오지 않았음 )           ( 오라고 했음 ) though 가 의미적으로 상반된 두 구문을 관계지우며 작용한 것은 앞 예문들과 같지만 본문 표현에서는, 그것들과는 달리 주절의 발화 후에 표현되었고, 전제가 아닌 부연 설명이다. 해석된 우리말 의미에서 보더라도 이 부연 구문은, 어떤 전제적인 이유나 상황 등을 말한 것이 아니라 '오도록 조치한 행위' 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벌어져 있던 상황(He did not come)을 보고 though 를 말했고 지금의 상반된 결과가 부당하다는 듯이 부연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though 에 의한 부연 서술의 의미가 주절의 내용을 전환시키지는 않는다. though 이하의 서술이 없다면 단순히 '오지 않았음' 을 표현하는 것에 불과할 것이고 though 구문이 접속되어도, 주절의 표현 의미가 '(-왔어야 하는데-) 오지 않았음' 으로 의미가 전해지게 하는 부연 설명에 그친다. 참고로 to 는 '당위적 시도' 를 나타내는 전치사이다. 형태적으로는 한 구문의 끝에 좌초(?)되어 있지만 ( come ) 동사의 생략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to 의 역할기능인 당위적 시도, 즉 '그렇게 시도하도록(to come) 한' 표현만으로도 though 이하가 '오도록(come) 조치한 행위' 를 표현한 것으로 인지되기에 충분하다. 4. He answered firmly though pleasantly. ( 그는 명랑했으나 단호히 대답했다 ) 본문 4. 는 though 의 앞과 뒤 부사어가 의미적으로, 형태적으로 대립된 표현으로 though 를 두고 양쪽에는 firmly 와 pleasantly 가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이 대립이 통사적으로는 동등한 대립일 수 있지만 의미적으로도 동등한 대립일 수 있을까. 즉, firmly 가 동사 answered 동작의 어떠함을 말해주는 동태 부사로 쓰였는데 pleasantly 역시 동등하게 나열된 또다른 동태 부사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① He answered firmly    but    pleasantly. ( 그는 명랑했지만 단호히 대답했다 ) ② He answered firmly though pleasantly. ( 그는 명랑했으나 단호히 대답했다 ) 구문 ① 에서의 경우 접속사 but 이 '의외성' 으로 접속기능을 한다. 이에 따르면 앞의 행태로 보아 뒤에 이어진 그것이 의외라는 것을 접속 부가하는 표현이다. 단호해서 '안 그럴 것 같은데 명랑함이 섞여 대답됐다' 는 의외성 대립으로 표현된 것이라서 but 에 의한 두 대립 행태는 행위와 시점이 한 동작, 한 시점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② 표현의 경우는 동시적이라기보다는 내포적이고, 그래야 변별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앞의 분석에서 though 는 '이미 있었던 실정' 을 전제적으로 담아 접속을 해주었기 때문에 pleasantly 는 전제된 동작 태도이게 된다. 그렇다면 동작 answered 는 단호하기는(firmly) 했어도 기분 좋은(pleasantly) 태도 가운데 발생한 동작이게 된다. 다시 말해 이미 명랑한 가운데 발생한 해당시점의 단호함이다. 이것을 받아 들여 본문 4. 에서의 두 대립 의미로 관계 지어보면 단호함은 명랑함에 비추어 볼 때 그 의미가 상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명랑함은 주어의 동작이 단호하다고 표현하고 있는 화자의 일반적 기대치가 아닐 수 있으므로 though 의 사용은 주절의 내용이 '일반적이지 않은 기대치' 임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즉 '그럴 것 같지 않은 그러함' 이다. 다음에는 유사분열 구조화로 개연성을 확인해보자. 5. Though he is young, he is an able lawyer. ( 그는 젊긴 해도 유능한 변호사다 ) 본문 5. 와의 의미적 유사 어구로 다음과 같은 구문 형태들을 비교하곤 한다. ① Though he is young, he is an able lawyer. - 그의 존재유형(he is)의 어떠함(young) 모두를 감안(though) - ② Young as he is, he is an able lawyer. - 그의 존재유형(he is) 만을 간주(as) - ③ Young though he is, he is an able lawyer. - 그의 존재유형(he is) 만을 감안(though) - ④ Though young, he is an able lawyer. - 존재상태(young) 만을 감안(though) - ① ② ③ ④ 의 구문들은 거의 유사한 의미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화자의 심층에는 이들을 선택하게 하는 변별된 개념들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먼저 다음 구문이 분열구조로 구문화 되어 있다고 받아들여보자. ⑤ It is worth attempting though we fail. ( 실패한다 하더라도 해볼 가치가 있다 ) ⑥ It ( though we fail )    is worth attempting. ( 그것(실패 수용)은 해볼 가치가 있다 ) It ~ that ~ 형 분열 구조를 분석의 한 수단으로 다루듯 ⑤ 의 It ~ though ~ 도 같은 것으로 분열 구조화해서 ⑥ 구문에서처럼 분석해 본 것이다. It ~ that ~ 형 구문 분열이 It 으로 지정한 상황을 that 으로 단정하는 '강조법' 이면 It - though ~ 구문 분열은 It 이 지정한 상황을 though 로 수용한 '감안법' 정도의 유사 분열 구조로 보고 다음 ⑦ ⑧ 에서처럼 가주어 부분을 복원해 볼 수 있다. ⑦ It is though he is young, he is an able lawyer. ⑧ It is young as he is,         he is an able lawyer. ⑦ 과 ⑧ 의 표현에서도 it 을 가주어로 보면, 진주어는 각각 though 와 as 이다. 이것은 화자가 전하고자 하는 초점이 '감안' 과 '간주(여김)' 에 있다는 것으로 변별하게 해준다. 따라서 두 구문의 차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전하려는 화자의 선택이게 된다. ① Though he is young, he is an able lawyer. ( 젊은 사람이던데, ) - 그의 존재유형(he is)의 어떠함(young) 모두를 감안(though) - ① 과 같은 표현은 he is young, 즉 '그가 젊은 유형의 사람이다' 는 것을 상황으로 설정해 그대로를 현실로 수용하고 그런데도 능력 있는 변호사임을 though 를 통해서 감안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감안' 은 헤아려 생각해 봐주는 수용이므로 일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의 능력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기대치를 두고 감안한 것이 된다. ② Young as he is, he is an able lawyer. ( 젊은 것 같던데, 그 사람 ) - 그의 존재유형(he is) 만을 간주(as) - 반면에 ② 의 경우는 as 가 he is 만을 대상으로 의미 지정을 하고 있으므로 먼저 young 을 발화해서 젊은 상태임을 실상으로 수용하고 he is 를 as 에 의해서 비교 대상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② 표현의 우리말 해석에 해당하는 개념이 화자의 심층에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③ Young though he is, he is an able lawyer. ( 젊던데, 그 사람 ) - 그의 존재유형(he is) 만을 감안(though) - 그리고 다음 ③ 구문 역시 형태적으로 ② 와 같으나 though 에 의해서 그의 존재가 감안되는 의미 차이가 있게 된다. ④ Though young (he is), he is an able lawyer. ( 젊던데, ) - 존재상태(young) 만을 감안(though) - 구문 ④ 도 young 상태만이 though 의 지정범위에 있다고 보면 이런 의미로 변별해야 한다. ④ 표현은 (he is) 의 생략이 아니라 young 만을 선택한 것이다. 심층적 감안 어구 (he is) 를 생략하고 형용사 young 만을 발화해서 '젊다' 는 상태만을 감안하고 있다고 보아야 타당해진다. 왜냐면 역으로 주절의 주어와 동일 인물의 상태 표현인 he is young 을 모두 발화하면 he 의 존재유형의 어떠함(-젊은 상태)까지 모두가 though 에 의해서 감안되고 he is 의 유형 상태(young) 자체를 감안의 대상으로 하는 ① 구문과 같게 되어 변별적이지 않게 된다. 따라서 ① ② ③ ④ 는 표현의도에 따른 선택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6. Even though I were starving, I would not work for his project. ( 굶어 죽을망정 그의 일은 하지 않겠다 ) even though 는 우리말 해석의 편의 어구 '비록 ..일지라도' 라는 의미로 친숙한 구절이다. 본문 6. 에서의 though 는 한 구문 앞에서 그 구문의 성격을 규정하는 보문소로 작용하는데 though 가 이끄는 어구의 내용을 '감안' 한다는 선언이다. 또 even 은 though 보문소의 역할기능인 '감안' 을 대상으로 수식을 해주기 때문에 even 의 수식을 더하면 I were starving 상황을 감안해봐도 '한결 같다'고 표현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I were starving 은 그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서 표현하는 추정치의 상황이라서 본문에서와 같은 해석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면 I were starving 은 though 에 의해서 어떤 실정으로 감안되는 것일까. 동사 were 의 역할기능에 따르면 were 는 동사 be 의 과거형이라기보다 추정형이다. 왜냐하면 were 는 주어 인칭에 관계없이 주어가 존재할(-했을) 것으로 보는 해당 시점에서의 모습을 인용해주는 '추정형' 으로 작용하기 때문이고 were 가 추정의 역할기능을 한다고 보는 근거는 조동사의 그것과 기능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따르면 주절의 would not work 도 would 의 추정치 표현기능 때문에 있을 수 있는 동작 형태를 추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도 알 수 있고 다음 구문 ① 도 같은 예이다. ① I felt as though I were flying in midair.     (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 ① 의 표현구조는 전치사 as 와 결합한 경우로 even though 와 다를 바 없는데 though 이하는 I were 로 표현되어 있으므로 상황을 추정하고 간주하는 표현이다. 앞에서 살펴본 그대로를 ① 의 구문에 적용하면 though 는 as 의 수식 대상이므로 감안된 상황을 여김의 비교 대상으로 간주하는 느낌(feel) 표현임이 드러난다. 7. The delegates, though, refused to sign it. ( 대표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 본문 7. 은 의미 지정하는 보문 없이 though 만 중간에 삽입된 표현의 예이다. though 는 단독으로 쓰일 수 있는 어휘가 아니다. though 는 어떤 상황을 '이미' 있었던 것으로 감안한다고 밝혀 보았으므로 보문을 심층에 두고 '선언적 의미' 만이 보문소가 되어 구문에 삽입되어진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though 의 삽입 위치가 주어인 The delegates 다음이고 그것도 콤마에 의해 동격성 나열을 보인 것이므로 서로는 무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① A peace agreement was drawn up. The delegates, though, refused to sign it. ( 평화합의안이 도출되었다 ) ↓___(합의안을 도출해 놓고도)___↑ The delegates 를 '그런 바 있는 대상'으로, 즉 '합의안 도출 행위자' 임을 부연하기 위해서 콤마에 의한 동격성 삽입을 한 것이 되므로 화자의 발화순서 그대로를 이해하게 해주는 개념을 이렇게 도출할 수 있다. ① 구문에서 보면, 유추해 본 앞 전제부분이 '있던 상황' 이고 주절의 주어를 그 행위자로 발화한 것이므로 though 는 있었던 앞의 상황을 있는 이대로의 상황으로 감안한 채로 주어 앞에 쓰였기 때문에 '있는 이대로이면 안 그랬어야 하는 동작'임을 드러낸다. 다시 말해서, 합의안 도출 행위자인데도 불구하고 서명을 거절했다는 표현이다. 이러한 의미는 다음의 구문처럼 구문의 끝에 단독으로 나타나도 적용할 수 있다. ② It was true, though.                             ( 역시나 사실이었다 ) ③ We can book you for Saturday, though. ( 토요일은 예약이 가능합니다만 ) ② 구문에서 맨 끝에 쓰인 though 를 우리말의 '역시나' 로 인지하게 되는 것에서도 '믿기 어려운 있(었)던 상황' 이 감안된 실정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③ 구문에서도 토요일에는 그렇지 않은(-예약해 줄 수 있는) 상반된 상황임을 표현하면서 though 로는 예약해 줄 수 없는 평일의 상황임을 감안하고 말한 것이 된다. 8. We lost the game though/although everyone played well. ( 모두가 잘 싸웠는데도 우리는 졌다 ) though 의 쓰임은 although 와 유사한 의미 지정을 하는 듯하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뚜렷한 차이가 있고 다음 ① ② 의 구문은 그 차이를 말해준다. ①   Though  everyone played well, we lost the game.       ( 잘 싸웠다면 지지 않았어야 함 ) ② Although everyone played well, we lost the game.       ( 잘 싸웠어도 질 수 있음 ) 구문 ① 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살펴본 바대로 though 가 '감안적 수용' 을 한다. 게임에 졌다면 잘 싸우지 않은 결과인데도 실제로는 잘 싸웠다고 감안을 해주고 있고 전과 후가 의미적으로 상반관계에 있다. 그러나 although 가 쓰인 구문 ② 의 경우는 의미가 다르다. 왜냐하면 구문 전제가 주는 의미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 실제로 잘 싸우고도 질 수 있음을 감안한 수용이기 때문이다. ③ Although he had only entered the contest for fun, he won first prize.     ( 그냥 재미삼아 참가 했는데 우승을 했다 ) - 재미로 참가했어도 우승할 수 있음 - ③ 의 표현도 보면 although 를 제외한 두 구문의 관계가 본문 1. 에서 언급했던 '어떤 행위' 와 '그에 부합되지 않은 결과' 인 점은 같지만 재미로 참가했는데도 우승을 한 것을 '재미 삼았던' 의도에 부합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though 와 although 는 그와 같은 차이를 전하려는 화자의 선택 어휘이고 상반된 대립 상황에 관계하며 전제 부분을 수용하는 것은 같아도 주절에서 표현되는 행위로 인한 결과를 '그럴 것 같지 않음' 과 '그럴 수도 있음' 으로 인식하게끔 만든다. 결국 두 어휘가 내포한 심층적 역할개념은 이렇게 변별된다. ① though    -- '그럴 것 같지 않은 그러함' -- ( 있는 이대로 이면 안 그럴 텐데 ) ② although -- '그럴 수도 있는 그러함'     -- ( 있는 이대로 여도 그럴 수 있음)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though 가 지닌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은 이렇게 된다. 첫째, though 의 의미 지정은 그 대상(실정)을 '이미 그러함' 으로 전제되게 한다. 둘째, though 의 의미 지정은 전제를 수용해서 주절의 상반된 결과에 반영한다. 셋째, though 가 반영시키는 상반된 결과는 '그럴 것 같지 않은 그러함' 이다. 역할기능 : 감안-실정 작용개념 : 있는 이대로이면 안 그럴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