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동사 없이는 영어를 말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get 의 쓰임은 다양하다. 이 동사 get 을 우리말 한 개념으로 도출하면 어떤 단어가 적절한 것일까. ① I didn't  get a ticket.       ( 나는 표를 구하지 못했다 ) ② Will you get me a ticket?       ( 내게 표 한 장 구해줄래? ) ① 과 같은 표현을 해석하려면 get 동사 동작에 대한 개념을 ① 은 얻다, 취하다 정도로 받아들여 '구하다' 라는 한 동작의 의미로 처리해야 우리말다워진다. 그렇지만 ② 에서는 me(간접 대상)와 ticket(직접 대상)이 있기 때문에 주어 you 의 동작 형태를 '구하다 + 주다' 라는 이중 동작으로 인지해야만 하는데 다음 ③ ④ 에서는 또 다른 동작 형태와 작용개념이 필요해진다. ③ Get up!   ( 일어나! ) ④ Get out! ( 나가라! ) 그리고 ⑤ 와 ⑥ 표현에서의 동작 수행 결과를 보면 어떤 결과적 움직임이 있고 그 방향은 이어서 나열되는 상황 부가부의 요소에 따라 다르게 인지됨을 느낄 수 있다. ⑤ I got    paid. ( 지불 받았다 ) ⑥ I have paid. ( 지불 했다 ) 이처럼 여러 가지 의미 표현이 가능한 get 동사의 쓰임을 살펴보면서 이 동사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하나의 의미로 도출해서 소유해보자.

1. Where did you get the money ? ( 너는 어디서 그 돈을 구했니? ) 우리말 단어 '얻다' '구하다' 라는 의미로 인지하면 충분한 의미가 전달되는 구문이다. 그러나 다음 구문에서는 그렇게 해석하면 어색해짐을 알 수 있다. ① She got a spot on her mitt.       ( 그녀는 장갑에 얼룩이 묻었다 ) ② How much do you get a week?       ( 너는 일주일에 얼마나 벌어들이니? ) ① 구문의 경우는 '묻었다' 아니면 '묻혀 놨다' 라고 해야 우리말다워짐을 알 수 있고 ② 구문의 경우는 '버느냐' 아니면 '벌어들이느냐' 라고 하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그런데, 두 구문에서의 get 동작은 표적인 대상들(-a spot, how much)을 주어 쪽으로 이동시켜 놓은 결과를 낳고 있다. 그렇다면 get 동작성에는 '주어 쪽으로의 이동' 이 주어져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은데 다음 구문을 보면 그 방향이 주어 쪽으로만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된다. 2. Would you get me a drink ? ( 마실 것 좀 갖다 주실래요? ) 본문 2. 표현에서의 어휘 나열을 보면 get 동사 다음에 오는 대상(-목적어)들은 명사의 연속이고 해석된 우리말 의미에 따르면 받는 자와 주어지는 대상의 나열이라서 구문 형태상 수여-구문(4 형식)에 해당한다. ① You get me + me is got + it is a drink.     ⓐ        ⓑ        ⓒ ( 너는 나에게 있게 한다 ) ( 나는 있게 된다 ) ( 그것은 음료다 ) 이와 같은 분석은 심층적 구문 구조상, 동사를 반드시 의도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게 하는 '사역성' 으로 타동사화 하고 주절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피역 대상의 수동(피동)적 처해짐(ⓑ)과 그것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가 서술이 영어구문 형성의 기저 현상임을 받아들여 시도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의도 대상의 수동(피동)화 현상이 영어구문 형성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대상(심층적 피동 대상) + 상황 구체화' 형식으로 나열된다. 수여 구문은 '주고-받음' 을 전제로 하는 표현 형식이라서 get 동사 동작은 me 에게 '주는 움직임' 이 있게 되겠지만 그 '주는' 동작에 앞서 a drink 라는 음료를 '주어지는' 대상으로 취하는 선행적 동작을 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get 바로 다음에 me 가 수혜를 받는 대상으로 주어져 있을지라도 get 동작은 수동체인 me 가 아닌 피동체 a drink 를 겨냥한 동작일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 현상 때문에 두 명사는 표층적 구문 분석에서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라는 역할이 주어진 것으로 문법적 규정을 받고 있다. 이 문법 규정에 따르면 get 동작은, 피동 대상(a drink)인 직접목적어를 간접목적어인 수동 대상 me 쪽으로 옮겨놓게 되는 꼴로 나타나므로 본문 1. 표현과는 달리 get 의 움직임 방향이 주어 쪽만이 아닌 것은 분명해진다. 그러면 이제는 get 동사가 보여주는 '옮김' 의 사역과 그 대상을 생각해 보자. 3. We must hurry up to get the station in time. ( 시간 내에 역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 본문 3. 에서의 동사 get 은 '도착' 이라는 상황 표현을 위해 동작 형태만을 드러내는 원형으로 선택되었는데 이 get 동작을 '달성된 시점의 시제' 로 표현하면 ① 처럼 된다. ① We got the station in time.       ( 우리는 늦지 않게 역에 도착했다 ) 앞의 본문들에서는 동사 get 에 의해서 대상이 옮겨짐이 발생함을 인지할 수 있었는데 이 구문의 경우는 대상이 옮겨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어가 주는 의미상 the station 은 고정체이다. 따라서 옮겨짐을 당한 피동체는 다른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든 동사의 '심층적 자기 사역' 을 수용해 보면 대상을 향한 어떤 동사 동작도 심층에서는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행하는 사역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심층적 문법 현상을 받아들여 대입해보자. ② We got ourselves + ourselves were gotten + it was the station.     ⓐ           ⓑ           ⓒ         ( 우리 자신을 옮김 )       ( 우리 자신은 옮김 당함 )     ( 그것(옮겨진 곳)은 the station ) ② 의 심층 분석에 따르면 get 의 '이동' 성향만으로도 ourselves 는 '옮겨짐' 을 당한 대상으로 인지되어 진다. 주어의 능동적 행위가 got 이라서 ⓑ 의 were gotten 은 그에 따른 수동(피동)적 처해짐이 되고 그 처해짐은 it 에 의해서 전제된 상황으로 다시 지정되고 이어지는 부가부 요소에 따라 구체화 되는 나열 구조라고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the station 은 분석문 ② 에서 보듯이 상황 부가부(ⓒ)를 구체화하기 위한 부가 요소이므로 the station 을 ourselves 가 옮겨진 도착지로 인식해야하는 것이 당연해진다. 4. I got to go home by eight-thirty. ( 나는 8시 30분까지 집에 가야 한다 ) got to 는 마치 하나의 단어처럼 결합되어서 '해야 한다' 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하는데 이것은 got 과 to 의 의미 결속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to 의 역할기능은 당위성을 지정해 주는 것이므로 위에서 도출한 get 의 '옮겨짐' 과 결합해보면 그래야하는 당위적 동작 형태가 '주어 I 에게 옮겨져 있다' 라는 표현이 되므로 '해야 한다' 와 같은 의역어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to go 이하 전치사구가 got 에 의해 옮겨짐을 당한 대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심층적 구문 구조의 틀에서 보면 이 전치사구가 동사의 이동 사역의 대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전치사는 상태 서술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사는 반드시 사역 대상을 가진다' 라고 보면 자기 사역과 대상 사역 중에 하나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 본문 4. 는 대상이 없는 자동사 구문이고 일차적으로 자기 사역을 하는 형태이므로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도입해 보면 하나의 '심층적 문장 구조의 틀' 을 만족시킬 수 있다. ① I got myself + myself was gotten + it was to go home. ② I got myself + myself was gotten + it was the station. ① 과 ② 의 분석에 따르면 심층적 사역 대상인 myself 가 옮겨진(-was gotten) 곳(것)은 ② 분석에서는 the station 쪽이지만 ① 분석에서는 동작을 시도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was gotten) 것, 즉 to go home 이라는 시도해야 할 당위적 상황에 놓인 것이 된다. 옮겨지는 대상을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로 심층화 해두면 ① 과 ② 에서 보듯이, 부가부의 요소가 대상이든 상태이든 하나의 문장 틀 안에 흡수 되어질 수 있다. 이것은 또 get 이 보여주는 '옮겨놓음' 의 역할기능에 개연성이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렇다면 이 '이동의 성향' 만으로 get 을 개념화해도 되는지 알아보자. 5. We were out in the rain and got very wet. ( 우린 비를 맞아서 흠뻑 젖었다 ) 본문 5. 에서처럼 get + '형용사' 나 get + '과거분사'(형용사화)로 표현되는 구문의 해석을 보면 '...한 상태가 되다' 로 드러나기 때문에 get 수동태라는 형태로 분석하게 되는 듯하다. 그런데, 수동태는 처해진 어떤 상태를 드러내 주는 표현형이고 be + PP 라는 형태로 역할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get 수동태에서의 get 에는 '옮겨놓음' 의 속성 외에도 일반 수동태(be + PP)에서의 be 와 유사한 존재 사역도 있을 것이다. ① .... and   were + ourselves + very wet ( 비 + 젖어 있다 ) ② .... and   got    + ourselves + very wet ( 비 + 젖게 했다 ) ① 과 ② 두 구문에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를 대상으로 하는 자기 사역을 적용해보면 ① 에서는 were 의 역할기능에 따라 나름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게 하는 사역을 하기 때문에 당시의 모습 그대로만을 표현해주는 추정(과거)의 과거의 상태 서술에 불과하다. 그러나 ② 에서는 get 의 '옮김' 사역이 작용해야만 하므로 ① 과는 달리, '비 맞음' 그 이후의 상태 변화까지가 옮김의 사역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get 동사는 행위 이동의 '이동 속성' 이 아닌 상태 이동의 '이전 속성' 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어서 다음의 구문의 경우에서 다시 적용해보자. 6. We get closer to each other. (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 졌다 ) 본문 6. 에서 get 의 '이동 속성' 만을 적용한다면 단순히 물리적으로 가까워졌음만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나 이 구문의 표현 의미는 서로가 친해졌다는 '상태' 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동 + 이후' 상태 모두를 화자가 청자에게 전하는 셈인데 여기서 새롭게 생각해야 하는 점은 get 의 피동성이다. 능동적으로 서로 가까워지려 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든, 환경이든 여건에 의해 피동적으로 가까워짐을 표현하고 있다. 다음 ① ② 두 표현은 그 차이를 잘 말해준다. ① He is getting good at swimming. ( 그는 수영을 점점 잘하고 있다 ) ② He is              good at swimming. ( 그는 수영을 잘한다 ) ① 구문은 He 의 존재가 is 에 의해 유형이 분간되어질 때 '점점 증가 하는 상태' 로 인지해야 하는 표현이다. 다시 말해서 원래의 것으로부터의 '이동 + 이후' 의 상태, 즉 '이전' 되어진 상태를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수영 실력은 He 의 능동적인 노력에 따른 피동적 변화일 수밖에 없고 그 변화(get + good)는 -ing 의 확정-분사의 기능에 따라 점증 되어 가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반해 ② 에서는 get 동사가 없으므로 아무런 변화도 말해주지 못한다. 단지 지금 he 의 어떠함을 'good 상태' 라고 서술했기 때문에 그 유형이 그렇게 분간될 뿐이다. 7. It was difficult to get her to believe it. ( 그녀에게 그것을 믿게 하기는 어려웠다 ) 앞의 본문 2. 에서는 get 동사에 의한 수여-구문, 즉 4형식 구문에서의 '주는' 동작이 옮김 사역에 의한 것임을 보았는데 이 본문 7. 은 5형식으로 보고 적용해보자. ① . . to get her     +     her be gotten   +   it be to believe it. ( 그녀를 상태변화시킴 ) ( 그녀는 변화 당함 ) ( 그것은 그걸 믿어야 하는 것으로 ) 부여-구문 형태로의 표현은 동사의 표층적 대상(목적어), 즉 부여받는 자를 두고 그 대상의 상태 변화를 부가시켜주는 형태를 보인다. ① 의 분석에서 보면 her 는 get 에 의해서 '이동 + 변화', 즉 '이전' 의 변화를 부여받게 되고 그 변화의 구체화는 to believe it 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사역(피역)적 역할기능대로라면 her 는 피동적으로 이전된 상황에 처해 졌고 그 처해진 상황은 '그것을 믿어야 하는 상황' 이 된다. get 동사의 이러한 피역적 역할기능은 다음 구문 ② 에서와 같이 비-능동의 대상을 능동문의 주어(이른바 사물주어)로 작용하게 해주어 수동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② I explained it slowly, but my meaning didn't get across.           ( 천천히 설명했으나 나의 의미는 전해지지 않았다 ) but 이하 종속절의 주어인 my meaning 은 스스로가 동작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주어로 쓰여서 마치 동작을 행한 주체인 양 표현되는 것은 심층 구조상으로 수동(피동)상황에 처한 것과 같은 의미를 get 동작 자체가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므로 이 현상이 곧 get 동사가 '피동성' 을 가지고 역할기능을 한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③ I explained it slowly, but I couldn't make someone to understand it.           ( 천천히 설명했으나 나는 그것을 이해시킬 수 없었다 ) ② I explained it slowly, but my meaning didn't get across.           ( 천천히 설명했으나 나의 의미는 전해지지 않았다 ) ③ 은 능동적인 행위 구문으로 고쳐본 것인데 '내 행위(make)' 가 communication 의 초점이 아니라 '내 의미(my meaning)의 전달 여부' 가 표현하려는 핵심 내용이다. ② 는 그것(my meaning)을 주어로 하고 그 주어가 처하게 된 결과만으로 의미 표현을 달성한 구문 형태인데 이것은 get 이 지닌 피동성을 활용한 예일 것이다. 8. I got a cold because I got my feet wet. ( 내 발이 젖어서 감기에 걸렸다 ) 본문 8. 은 '병에 걸렸다' 라는 상황표현을 get 동사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라면 get 의 동작 속성에는 '이동 + 이후상태 + 사역(피역)' 의 역할기능이 복합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본문 8. 이 표현하는 의미에서 보면 또 다른 역할개념인 '지속 상태' 가 추가되어야 한다. 감기나 병 따위는 환자에게 머물러 '지속' 되어지는 속성이 있으므로 이와 같은 지속상태의 표현까지도 가능하려면 '옮겨놓음' 만이 아니라 이동된 이후의 변화된 상태가 '지속' 되고 있다는 것까지도 내포되어야 할 것이다. ① I got my feet wet. ( 발이 졌었다 ) 종속절인 ① 구문의 동사 got 역시 발이 젖은 채로 지속 상태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다음 ② 구문도 그 같은 '머무르게 됨' 을 느낄 수 있다. ② We must get someone in to repair the TV.           (TV 를 고치려면 누군가를 대려 와야 한다 ) someone 의 데려옴에는 머무름이 수반되어 나타날 것이므로 get 으로 표적을 선택할 때는 대상의 물리적인 이동이 아니라 처지의 변화인 '이전' 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타당해진다. 결국 위에서의 여러 역할기능과 작용개념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은 긴 심층 의미가 동사 get 의 속성으로 드러난다. 옮겨져     머물러     있게 한다. 이동변화       지속             사역 get 동사가 보여주는 '이전' 즉, 옮겨짐의 사역에 '피동성' 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았는데 그 피동성이 타당함을 다음의 구문 비교를 통해서 확인해보자. 9. I got paid. ( 나는 지불 받았다 ) 본문 9. 의 표현 의미는 '지불 받았다' 이므로 주어가 대가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have 가 쓰인 구문과는 어떻게 변별되어야 하는 가. ① I have paid. ( 나는 지불 했다 ) ② I got    paid. ( 나는 지불 받았다 ) get 동작의 속성은 have 가 쓰인 ① 의 표현 의미가 ② 구문과 상반되게 드러나는 현상을 설명해줄 변별적 근거가 되어준다. ① 구문의 have 는 주어가 행위를 짓는, 즉 주어 자신이 그와 같은 행위에 가담되고 그 결과가 수용되는 동작이기 때문에 paid 라는 겪어낸 행위가 자기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② 에서의 got 동작은 그 겪어진 변화가 주어에게로 옮겨지는 것이므로 서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다시 말해 ① 은 have 에 의한 '주어짐의 수용' 이 능동적인 결과이지만 ② 의 got 에 의한 '옮겨짐의 수용' 은 피동적 결과일 수밖에는 없을 것이므로, 서로는 변별적이게 된다. 이 같은 두 동작의 상황은 have got to 라는 결합 어구를 만들어 '해야 한다' 와 같은 의무성 표현이 되기도 하는데 got to 는 '시도할 상황에 처해져 있음' 으로 표현해주는 결합이고 이 어구가 have 의 '주어져 어물러 있게 함' 의 대상이 된 것이므로 그와 같은 의무성 조동사(?)로 이해하게 했을 것이다. ③ I ' ve gotten to write a letter           ( 난 편지를 써야 한다 ) ④ I ' ve   +   gotten   +   to . . . (주어진 결과)     (이전된 상태)     (시도) 편지 써야만 하는 처지 변화(gotten to write)가 주어에게 주어져(-만들어져) 갖게(have)되었다고 표현한 꼴이다. 이처럼 get 동사와, 그리고 그 상태 부가어가 결합된 복합 어구는 수없이 많다. ⑤ Subways make it easier to get around.           ( 지하철은 돌아다니기 쉽게 해준다 ) ⑤ 는 get 동사의 속성인 '이전 + 머무름의 지속' 의 역할개념이 상태어로 부가되어 around 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님' 이라는 복합동사(구동사)로 쓰인 구문이다. 이와 같은 쓰임의 복합 어구는 주어 자신이, 부가된 상태표현 그대로 변화되어 있음을 드어내 준다. -- 주어에 대한 재귀대명사의 변화 -- get better  (나아지다) get well     (병이 낫다) get sick     (병에 걸리다) get across (건너다) get back    (돌아오다) Get out !    ( 나가 !, 꺼져 ! ) -- 주어가 의도한 표적의 변화 -- She got the book down.               ( 책의 위치변화 ) Ants have got coal in for winter. ( 석탄의 위치변화 ) You got me (into trouble).                 ( me 의 처지변화 ) 지금까지 살펴본 get 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적용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get 동사는 '이전' 의 심층사역 동작을 한다. 둘째, get 동사로 야기된 이전 현상은 '피동(피역)적' 이다. 셋째, get 동사의 이전 동작은 '상태변화 가 수반되고 결과적으로 지속된다. 역할기능 : 이전-유지 작용개념 : 옮겨져 머물러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