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동사는 is 의 과거형 동사이고 3인칭 단수(형) 주어에 작용하는데 현재형과 마찬가지로 과거형 표현 또한 대상(상황)이 존재했던 시점을 대화의 영역 안으로 인용하는 화자의 견해가 반영된다. ① The boat is tied up at the shore.        ( 그 배는 해안에 정박되어 있습니다 ) ② He was tied up in the meeting all day.        ( 그는 회의 때문에 온종일 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 was 는 또 am 의 과거형 동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1인칭 화자 주어에도 작용하는데 인칭이 다를지라도 두 대상의 존재시점이 과거일 경우 공통으로 쓰이는 was 에는 그럴만한 어떤 기능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① I  am not as young as I   was. ( 나는 예전만큼 젊지 않다 ) ② He is not as young as he was. ( 그는 예전만큼 젊지 않다 ) 무엇보다, was 와 were 를 선택할 때면 인칭이나 대상의 수를 관련짓고자 하는 것일까. ③ The audience was  enthusiastic on the opening night of the play.           (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던 날 밤에 열광했다 ) ④ The audience were enthusiastic on the opening night of the play.           (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던 날 밤에 열광했다 ) 단순히 is 나 am 의 과거형으로 변별하는 것에서 벗어나 동사 be 를 공통의 원형으로 보게 하는 관련성과 was 에 작용하는 기능을 확인하면서 이 어휘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도출해보자.

1. The Galbi was very good. ( 갈비가 아주 좋았습니다 ) 본문 1. 의 표현은 갈비고기를 먹고 난 후 그 갈비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일종의 감탄 표현인데 '갈비의 좋았음' 은 이미 과거의 상황이므로 was 는 과거의 어떠함을 분간해서 드러내는 상태 동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갈비를 먹었던 시점과 말하는 시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본문의 어휘 중에서 갈비가 아주 좋았었음을 대화 영역으로 인용해주는 기능적 요소는 무엇일까. ① The house is     being built. ( 집이 지어지고 있다 ) ② The house was being built. ( 집이 지어지고 있었다 ) ① 과 ② 의 표현에서 동사(is, was)의 대상(being built)은 같으나 다시 말해서 집이 지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화자가 어떠함을 말해주는 시점이 ① 에서는 당면(현재)시점으로, ② 에서는 당시(과거) 시점으로 다르다. ① 구문의 동사 is 는 지금(당면시점) 주어의 어떠함을 '분간 할 수 있는 유형' 으로 선언하는 서술 기능어이다. 반면에 ② 는 동사 was 가 쓰여 있을지라도 주어의 어떠함은 집이 지어지는 상태를 말했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으로 유형이 분간되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주어가 그렇게 처해진 시점은 서로 표현상 차이가 드러난다. ① 구문에서는 말하는 시점이 곧 유형이 존재하는 시점이고 ② 구문에서는 말하는 시점이 그 유형을 회상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was 로 회상되는 유형의 존재 시점은 어느 정도 과거인지는 알 수 없어도 '이미 있었던 사실' 로 헤아려보는 당시 시점이게 된다. 본문에도 그런 '헤아림' 의 역할기능이 갈비를 먹던 당시를 헤아려보는 화자의 견해로 작용했을 것이므로 헤아림을 담당하는 역할기능이 was 에 있어야 한다. 2. When I was your age, . . . . ( 내가 네 나이쯤 되었을 때 ) when 은 '상황-발생(시)' 즉 어떠한 상황이 벌어진 시점임을 선언해주는 보문소이고 그 사실이 구체화 되게 해줄 보문을 이끄는 접속기능을 한다. 이 보문소와 보문의 관계는 '=' 관계이므로 was 는 그 상황 발생 시점, 즉 your age 시절을 헤아리게 하는 속성이 기능하고 있어야 한다. 바로 이 같은 헤아림 기능은 화자의 견해 표현이기에 충분하고 이 헤아림 기능을 was 에서 찾을 수밖에 없으므로 동사 was 에 어근(?)으로 존재하는 s 에서 또다른 헤아림의 문법적 역할어 -s 의 기능을 찾아보자. ① It was this big.   ( 그것은 이 정도의 크기였다 ) ① 의 표현을 어휘 그대로 직역하면 '이 크기였다' 로 크기가 비교됨을 느낄 수 있다. 해석을 봐도 '정도' 가 의역의 요소로 들어 있고 이 요소가 헤아림의 기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was 에는 헤아림의 역할기능이 속성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자명해진다. ② He will be   going to start tonight. ③ He        is    going to start tonight. ④ He       was going to start tonight. is 의 과거형은 was 이고 이 어휘들의 공통 원형은 동사 be 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be 의 역할기능에 따르면 대상의 어떠함을 '이룰-유형' 으로 제시해준다. 이 속성을 공통으로 가지는 is 와 was 는 '유형을 분간' 시키는 역할기능이 서로 같고, 공통으로 발화되는 것이 s 이므로 또 다른 헤아림의 문법적 역할 기능어인 -s 가 was 에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3. Is that all it was? ( 그게 다예요? ) 본문 3. 을 평서문화 해보면 다음 ① 의 구문처럼 '주어 + 동사 + 목적 어구' 로 나뉘게 되는데 주절의 동사는 is 이고 목적어부의 동사는 was 이다. ① That is all it was ( 그게 다예요 ) all 은 주절 주어 that 의 보어이고 it was 로 구체화 되는데 종속절의 주어인 it 은 ① 에서와 같은 표현만으로는 어떤 상황을 지정하는지 알 수가 없다. was 에 의해서 당시의 유형을 분간해보는 헤아림만이 가능할 뿐이다. 이 헤아림의 대상(상황)이 주절에서 is 가 헤아리게 하는 대상(상황)과 같을 것이므로 결국 is 가 지정한 것은 was 의 그것과 같아야 한다. 차이가 있다면, is 에 의한 헤아림의 상황은 말하는 시점에서 그 대상(상황)과 당면하고 있고 was 에 의한 헤아림 상황은 당시의 것으로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4. I'm not as young as I was. ( 나는 예전만큼 젊지 않다 ) was 는 3인칭 전용의 서술어가 아니다. 본문 4. 에서 볼 수 있듯이 종속절의 주어가 일인칭인 I 이다. 그렇다면 was 는 일인칭 주어의 서술 전용 동사 am(-'m)의 역할기능과도 무관하지 않아야 한다. ① I  am not as young as I    was. ② He is not as young as he was. ① ② 두 구문 모두 화자가 주어의 '지금-유형' 을 밝히고 있다. ① 의 표현이 자기의 어떠함(am 의 유형 고정)을 말하는 것이므로 지금 상태 그대로가 자기임을 알리면 그만이지만 ② 는 화자가 인용 대상의 어떠함(is 유형 분간)을 말하는 것이라서 서로는 다른 서술형 기능어(am, is) 가 필요해짐은 당연하다. 그러나 두 대상인 I 와 He 의 과거 상황을 말해야 한다면 과거의 두 대상 모두 대화 영역 밖에 있으므로 대화 영역 안으로 대상(상황)을 인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두 구문에서 was 는 당시의 모습이 '이러했었음' 을 인용적으로 말하고 있고 당시 대상(상황)으로 헤아려 인용하는 역할기능을 심층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것이므로 am 과 is 은 모두 과거형이 같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5. The audience was enthusiastic on the opening night of . ., (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던 날 밤에 열광했다 ) 동사 was 가 해당 시점의 대상(상황)을 서술할 때 인용되는 대상은 단수이어야 함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is 나 am 이 단수(형) 주어를 대상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그 과거형 역시 그렇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 5. 에서는 청중, 즉 The audience 는 단수가 아니다. 다음 ① 과 ② 의 구문을 비교해 보면 복수(?)형 were 의 주어로도 표현됨을 볼 수 있다. ① The audience was   enthusiastic on the opening night of the play.           (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던 날 밤에 열광했다 ) ② The audience were enthusiastic on the opening night of the play.           (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던 날 밤에 열광했다 ) ① ② 구문을 비교할 때 화자가, The audience 를 단수 아니면 복수로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was 와 were 를 선택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본다면 어휘 각각의 속성을 무시한 것으로 말하는 사람의 표현 의도를 놓치게 되고 만다. were 는 are 에 기반을 둔 복수형 과거 서술어이지만 이 were 동사 역시 복수형 전용어가 아니다. 심층적 역할기능으로 보면 그 유형의 당시 구성 상태를 드러내고자 선택된 어휘이다. The audience 유형의 구성 상태를 말하는 were 와는 달리 was 는 유형의 분간에 초점이 주어진 서술이기 때문에 화자의 표현 의도가 청중의 수에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was 는 청중의 '당시 모습이 어떠했음' 으로 분간시켜서 유형의 구별을 전제한 것이고 were 는 청중의 '당시 모습이 어떠했었음' 으로 구성 상태를 추정해서 그 나름의 존재 유형을 드러냄이 변별로 작용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알아 본 was 의 기능적 특성은 이렇게 정리된다. 첫째, was 는 is, am 의 과거형으로, 대상(상황)의 존재유형을 다룬다. 둘째, was 는 대상(상황)의 존재 유형을 당시(과거)의 것으로 헤아려 인용한다. 셋째, was 는 당시의 모습이 어떠했었음을 제시적으로 분간시킨다. 역할기능 : 당시(모습)-분간 작용개념 : 이러한 모습이었다고 헤아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