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의 쓰임을 보면 문장 형태를 5가지 형식으로 구분할 때 5가지 모두에서 나타난다. ① She made up her mind. ( 그녀는 결심했다 ) ② She made a scholar. ( 그녀는 학자가 되었다 ) ③ She made a doll. ( 그녀는 인형을 만들었다 ) ④ She made me a doll. ( 그녀는 나에게 인형을 만들어 주었다 ) ⑤ She made me angry. ( 그녀는 날 화나게 했다 ) ⑥ She made me stay at home. ( 그녀는 날 집에 머물게 했다 ) ⑦ The teacher made pupils to listen up his lecture. ( 귀를 기울이게 했다) ① 구문의 made 는 자동사인가. 아니면 made 와 up 을 '구동사(복합동사)' 로 묶어 타동사로 보아야 하는가. ② 와 ③ 은 형태상 made 의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구문으로 똑같아 보이지만 문법에서는 ② 를 2형식으로, ③ 을 3형식으로 구분하고 있다. ④ 에서의 made 는 두개의 목적어가 있는 수여-구문으로 분석하고 '수여 동사' 로 ⑤ 에서의 made 는 목적어 + 목적보어 형태의 부여-구문으로 보고 '불안전 타동사' 로 ⑥ 에서의 made 뒤에 동사가 원형으로 주어지는 문장은 '사역 동사' 라고도 한다. ⑦ 에서는 made 뒤에 to + 원형 동사가 주어지는 것으로 보고 ⑥ 과 변별한다. 이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make 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도출해보자.

1. She made a doll. ( 그녀는 인형을 만들었다 ) make 동사가 쓰인 구문을 대하면 먼저 적용하게 되는 우리말 의미는 '만들다' 이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그 의미가 가장 잘 그리고 쉽게 적용되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 1. 표현도, '그녀는 인형을 만들었다' 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잘된 의미 전달이라서 그런지 made 가 드러내는 동작 형태를 a doll 을 대상으로 하는 타동사성 동작으로 보고 우리말 '만들다' 에 대응하는 어휘로 적용해서 받아들인다. 그러나 다음 ① 처럼 made 와 그 동작대상 a doll 사이에 her son 같은 수혜 대상이 있으면 '만들다' 라는 동작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게 된다. ① She made her son a doll.   ( 그녀는 아들에게 인형을 만들어줬다 ) ① 구문의 경우는 her son 을 수혜자로 두고 대상인 a doll 이 주어져 있게끔 하는 이른바 4형식(수여-구문) 표현이다. ① 표현에서의 made 동작은 her son 을 만들 대상으로 다루는 '만들다' 가 아니라 her son 에게 수여하는 '만들어 주다' 로 인지해야하기 때문에 '주다' 에 해당하는 또 하나의 동작 형태를 덧붙여 이해해야만 한다. ② She made her son a soldier. ( 그녀는 아들을 군인으로 만들었다 ) ② 의 경우도 her son 을 수용자가 되게 해서 a soldier 가 되어져 있게끔 하는 이른바 5형식(부여-구문) 표현이므로 ② 의 made 동작도 'her son 을 만들다' 가 아니라 'her son 을 만들어 놨다'로 '놨다' 에 해당하는 또 하나의 동작을 덧붙여야만 한다. 이 현상은 make 라는 동사가 우리말 '만들다' 같은 하나의 동작만으로는 그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2. He will make a scholar. ( 그는 학자가 될 것이다 ) 본문 2. 표현에서 make 동사에 '만들다' 라는 우리말 의미를 적용하면 주어 He 가 만든 것이 a scholar 이게 된다. 그런데 a scholar(-학자) 는 존재 형태의 성격상 새롭게 만들어질 '창조 대상' 이 아니다. 누군가를 수용자로 두고 그 수용자에게 자격으로 부여되는 '변형 대상' 이다. 본문의 우리말 해석도 '만들다' 가 아니라 '되다' 로 적용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 그러면, 주어의 make 동작에 의해 부여되어질 a scholar(-학자) 라는 자격 수용자는 누구인가. 본문 2. 는 '주어 + 동사 + 목적어' 로 표현된 이른바 3형식의 표적-구문이다. '표적-구문' 으로의 분석에서 보면 동사 뒤에 이어진 목적어(-a scholar)는 make 동작의 직접 대상이 아니라 상황 부가부의 부가 요소이다. 이 표적-구문을 다음 ① 과 같은 심층적 구문 구조로 분석해보면 분명해진다. ① He will make himself +       himself    is made     +   it is   a scholar.                         ⓐ                                            ⓑ                         ⓒ         ( 그는 되게 할 것이다 )       ( 그 자신은 되어질 것이다 ) ( 그것은 학자이다 ) 이와 같은 분석은 심층적 구문 구조상, 동사를 반드시 의도된 대상에게 동작을 끼치게 하는 '사역성' 으로 타동사화 하고 주절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피역 대상의 수동(피동)적 처해짐(ⓑ)과 그것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가 서술이 영어구문 형성의 기저 현상임을 받아들여 시도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주어의 능동적 행위에 따른 의도 대상의 수동(피동)화 현상이 영어구문 형성의 심층 기반에 있고 '주어 + 동사 + 대상(심층적 피동 대상) + 상황 구체화' 형식으로 나열된다. 이 분석구조에서 보면 make 의 사역 동작은 심층 구조상의 피역 대상인 herself 를 상대로 사역하게 된다. 그 사역에서 보면, 능동적 동작 ⓐ 는 주어 자신을 대상(-수용자)으로 다루는 변형시킴 동작이며 심층적으로 피동(-수동)상태가 되는 ⓑ 에서는 주어 자신이 변형(-수용)되는 피동(수동)화이고 ⓒ 는 상황부가 서술로써 그것이 a scholar 라고 구체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심층 현상은 앞의 제시 본문 1. 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② She        made a doll.        ( 그녀는 인형을 만들었다 ) ③ She will make a scholar. ( 그녀는 학자가 될 것이다 ) ② 와 ③ 구문 모두 herself 라는 사역 대상(부림 당한 자)이 표층에는 나타나지 않았어도 심층에서는 herself 로 같다. 다만 표층적인 의미가 ② 의 a doll 은 창조 대상이고 ③ 의 a scholar 은 변형 대상으로 다르다. 그럴지라도 두 대상이 처한 상태는 주어에 의해서 '되어져 있다' 라는 점에서는 공통이다. 따라서 이 '되어져 있음' 을 먼저 받아들이고 다음을 보자. 3. He'll never make the team. ( 그는 결코 그 팀에 들지 못할 것이다 ) 본문 3. 의 표현도 '주어 + 동사 + 목적어' 구조의 문형으로써 어떤 보충 구문 없이도 의미가 충분히 전달된다고 보는 3형식의 완결문이다. 그런데, 동사 make 에 '만들다' 라는 의미를 적용하고 the team 을 make 동작의 직접 대상으로 본다면 주어가 the team 을 창단하는 것처럼 되고 말 것이다. 해석에 따른다면 the team 에 들어가 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말하고 있는 구문이다. team 의 일원으로 수용될 수 있는 대상은 피역 대상인 himself 이고 the team 은 himself 를 받아들이게끔 만들어놔야 할 '표적 대상' 이기 때문에 앞의 2. 와는 달리 himself 는 the team 을 수용하지 못한다. 해석이 주는 의미대로라면 himself 는 the team 에 수용되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make 의 대상 himself 가 앞 2. 에서처럼 수용해야 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상 수용'이 아닌 '사역 수용'이어야 한다. 달리 말해, 주어의 동작을 받아들여야 하는 피역적 수용이다. 그렇다면, 본문 표현이 주는 의미에서 볼 때 make 에 의한 사역의 동작은 대상으로 하여금 '구성 되어져 있게끔 하기' 라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피동 주어 himself 는 the team 의 일원으로 구성되어 있게 되는 사역의 '수용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음 ① 구문도 그런 긴 동작 개념이 잘 적용되어준다. ① I'm sorry, I couldn't make your party last night.         ( 미안해, 지난 밤 너의 파티에 참석해주지 못해서 ) ① 구문은 초대한 파티의 일원이 되게 해서 그 파티에 '구성되어 있게 하기' 를 할 수 없었다는 표현으로, make 의 역할기능이 작용한 구문이다. 본문 같은 해석이 표층에서 이해되려면 이런 역할과 개념이 심층적으로 작용할 때 가능할 것이다. 4. He makes Lear a tragic figure. ( 그는 리어왕을 비극적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 여기까지 도출해 본 make 의 심층적 역할개념은 '구성되어져 있게 하기' 이다. '구성' 이라는 어휘의 개념은 '부분이나 요소들이 모여진 일정한 전체' 를 의미하기 때문에 본문 4. 표현에 적용할 경우 리어왕을 '비극' 이라는 전체 속의 한 구성자로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본문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없다. 비극적 인물묘사는 그냥 선언해서 세우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상황 전개를 통해서 비극적 인물로 묘사되어가는 것이다. 비극적 인물이 되어 가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어떤 상태나 결과가 이루어져 가는 것을 그려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형성시켜놓음' 즉 '이루어져 있게 하기' 가 make 동작의 작용개념이어야 한다. ① Can you make it on Monday.             ( 월요일이 어때요?) ① 구문은 선약 때문에 약속을 월요일로 미루는 대사에서 발췌했다. 상황 지정어 it 은 만들어질 약속 요일을 유추적으로 지정했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on Monday 라고 했으므로 on 의 역할기능인 '의존과 지탱의 지속' 상태가 되는 밀착을 적용해보면 월요일에 그 약속이 형성 되어짐(-이루어짐)을 하나의 상태로 부가한 표현임을 알 수 있다. 5. She made me angry. ( 그녀는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 형용사나 원형 동사, to-부정사가 이른바 '목적보어' 로 쓰인 경우에도 적용해보자. 본문 5. 의 구조는 목적어 뒤의 형용사를 목적보어로 보는 5형식 구문이다. 그러나, 다음 ② 의 경우 원형 동사가 보어로 쓰여 있어서 made 를 사역동사로 보는 '사역-구문' 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③ 의 경우에는 ② 와 같은 구문구조인데도 원형 동사 앞에 to 가 있어서인지 사역구문으로 보지 않는 듯하다. 다음의 나열처럼 각각 다른 문법으로 구별되게 하는 angry, anger, to anger 는 make 동사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져 + 있게 하기' 로 작용할 때의 일차적인 동작 즉 이루어짐의 상태 표현 어휘들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① She made me angry. ( 그녀는 나를 화가 나있게 했다 )  - 상태의 어떠함 - ② She made me anger. ( 그녀는 나를 화 내게 했다 )        - 동태의 어떠함 - ③ She made me to anger. ( 그녀는 나를 화가 나도록 했다 )  - 동작을 시도하게 함 - ①, ②, ③ 의 구문들 모두에서 주어 She 는 대상자인 me 에게 made 사역을 했다. She made me 까지는 모두 같은 사역으로 인지해야만 하므로 made 의 심층적인 역할 개념인 '이루어져 + 있게 하기' 에서 '있게 하기' 는 공통의 사역으로 작용하겠지만 각 구문에서 이루어져 있는 동작의 결과는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① angry     = 대상자(me)가 처해진 분위기 ② anger     = 대상자(me)가 내보이게 된 동작 형태 ③ to anger = 대상자(me)가 시도했을 동작 형태 참고로 전치사 to 는 그럴 수밖에 없는 당위성의 역할기능을 하지만 의미적으로는 '미래 지향성을 담은 시도' 를 표현한다. 그리고 '원형 동사' 는 동작 형태 만을 드러내지만 의미적으로는 '기정사실화' 를 표현하기 때문에 ① 에서는 형용사 ② 에서는 현재-분사 ③ 에서는 to(시도) + 원형 동사(동작 형태)가 각각의 역할기능대로 대상 me 의 이루어져 있게 되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 된다. 6. He was made to pay for the damage. ( 그는 손해에 대한 변상을 해야 했다 ) 본문 6. 의 구문 형태는 수동태 구문으로써 그 능동태 구문을 이렇게 복원해 볼 수 있다. ① I made him pay for the damage.       ( 나는 그에게 손해에 대한 변상을 하게 했다 ) ② He was made to pay for the damage.       ( 그는 손해에 대한 변상을 해야 했다 ) ① 의 구문이 수동형으로 표현될 때는 ② 에서처럼 동사 원형 pay 가 to pay 로 바꾸어 표현되어진다고 문법서는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능동태 구문이 수동태 구문으로 표현될 때 to pay 가 삽입되었는데도 능동 상태가 수동상태로 바뀌는 것 말고는 의미변화가 없는 것일까. '서로가 형태적으로 변형관계에 있을 뿐, 그 의미는 같다' 라고 한다면 ② 에서처럼 ① 의 능동태 구문에 없던 to 의 삽입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문법학자들이 밝힌 '형태의 차이는 의미 차이를 낸다' 라는 문법적 정의에 동의한다면 변형 관계를 부정하든지, 의미 차이를 인정하든지 해야 to 의 삽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문법 현상의 분석은 두 구문을 변형 관계로 볼 때 생기는 문제이다. ③ 같은 분석 구문의 틀에서처럼 화자가 발화(ⓐ)를 하면 동시에 화자의 심층에서는 대상의 상태가 이미 발생되어진 수동화(ⓑ) 현상으로 존재하게 되고 이 ⓑ 부분과 함께 그것의 구체화 서술 부분 ⓒ 가 있게 된다. ⓑ 와 ⓒ 의 심층적 표현이 화자가 전하고자 하는 우선정보가 되어 표층화 한 것이 ② 의 구문이고 이것이 본문에서의 수동화 현상임을 받아들이면 to 가 삽입된 것이 아니라 to pay 모두가 심층적인 수동화 현상을 구체화한 부가절의 표현 요소로 이미 구성되어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I made him    +   him    was made         +   it was to pay for the damage.             ⓐ                                      ⓑ                             ⓒ ( 그를 이루게끔 했다 ) ( 이루어지게끔 하게 되었다 ) ( 그것은 to pay 하는 것이다 ) 달리 말하면 ② 의 표현이 ① 의 구문을 달리 표현한 것이 아니라 행위자의 행위를 모르거나 알 필요가 없는 청자에게 ③ 구조에서의 ⓐ 부분인 능동 부분을 생략하고 ③ 의 ⓑ 부분인 수동 부분만을 발화해서 그 수동상황이 어떠한 것으로 되어 있는가를 구체화해주려고 to pay ... 를 부가한 것이 된다. 따라서 본문 6. 의 표현에서도 was made 에 의한 '이루어져 있게끔 하게 되기' 는 to pay 의 '지불 시도상태' 이게 된다. 7. Wine is made from grapes. ( 와인은 포도로 빚는다 ) 본문 7. 의 구문도 수동주어만이 필요한 표현이다. 표현 의도상 행위자는, 즉 와인을 만든 행위자는 밝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선택된 어법일 것이다. 표층 구조상으로는 없지만 행위자의 대상 사역은 made 에 의한 wine 으로 하여금 '이루어져 있게 하기' 라야만 하므로 수동주어인 wine 의 was made 상태 표현에는 '이루어져 있게끔 하게 된' 이라는 긴 수동 의미가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상태의 구체화 표현 요소인 . . from grapes 는 from(기점 전치사)에 의해서 구체화된 것이므로 '원래는 이것이었다(여기 있었다)' 라는 부가 표현을 한 것이 된다. 그러면 본문 7. 표현에서처럼 '만들어지는 상황' 을 표현할 때 made from 과 made of 의 구문과는 어떻게 변별해야 하는가. ① Wine was made from grapes.     ( 와인은 포도로 빚는다 ) ② This table was made of stone.     ( 이 테이블은 돌로 만들어졌다 ) ③ This pottery was made out of clay.     ( 이 옹기는 진흙으로 만들어졌다 ) ① 구문은 수동주어인 결과물(wine)이 from 의 대상 grapes 가 변질되어 이루어진 것이고 ② 의 경우는 주어인 결과물이 of 의 목적어인 stone 이 변형되어 이루어진 것으로써 재료의 성분 변화가 '있고 없고' 에 따른 차이가 있다. ③ 의 경우라면 주어인 결과물인 주어가 of 의 목적어인 clay 에 출처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는 ② 구문과 같으나 was made 의 '되어져 있는 상태' 가 out 의 역할기능인 '범위-이동' 으로 먼저 상태서술이 되었으므로 그 '범위-이동' 의 출처를 of 가 한정해주는 결과가 된다. 즉 ② 의 table 은 stone 그 자체가 of 에 의해 출처로 한정된 기인물이지만 ③ 의 표현에서는, of 의 의미 지정이 clay 자체를 기인물로 지정한 것이 아니라 out 으로 범위이동 되었음을 말한 이후라서 of 가 '범위 이동(-out)의 출처' 를 한정해 준 것이 된다. ④ She made a skirt out of the material I gave her.   ( 그녀는 내가 준 재료로(를 가져다가) 스커트를 만들었다 ) 그 외에도 이 표현들처럼 made 의 상태를 전치사 어구로 보충해주는 구문들을 볼 수 있는데 다름 모든 전치사 어구들도 이루어져 있게 된 상태 표현들로 이해할 수 있다. ⑤ He made to answer.   ( 그는 대답을 하려 했다 ) - 시도되게 하는 상황 ⑥ He made for home.   ( 그는 집으로 향했다 ) - 염두에 두게 하는 상황 ⑦ The dog made at me.   ( 그 개는 내게 달려들었다 ) - 상대가 되게 하는 상황 ⑧ The car made from here.   ( 그 차는 여길 떠났다 ) - 기점이 되게 하는 상황 8. She always wears made-up. ( 그녀는 언제나 화장을 한다 ) 본문 8. 은 동사 made 와 전치사 up 이 결합된 표현이다. 동사 wear 는 '착용' 즉 '용도에 따른 부착' 을 개념으로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그리고, 본문은 made-up 이 wear 의 목적어(대상)로 되어 있는데 wear 대상인 made-up 은 '화장품' 이 아니라 '화장' 정도를 의미할 것이다. 지금까지 도출해 본 make 의 작용개념은 '이루어져 있게 하기' 이고 전치사 up 은 '의도한 바로 이끌어 올림' 의 상태 표현이다. 이들 어휘의 의미결합은 'up 상태로 이루어져 있게 함' 이 되는데 화장하는 모습에서 이 순서적 이끌어 올림을 떠올릴 수 있다. 다음 ① 의 구문처럼 형성되어져 있는 타고난 성품이나 기질을 말하는데도 같은 개념결합이 적용되기도 하며 make 는 ② 처럼 또 다른 어휘와의 결합도 가능하게 한다. ① Jealousy is not part of his made-up.     ( 질투는 그의 기질이 아니다 ) ② We are living in a world of made-believe.     ( 우린 공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 ) 어느 것이든 make 는 이루어져 있게 되는 대상(상태)을 목적어로 취하고 있다. 9. She made as if she were mad. ( 그녀는 마치 미친것처럼 했다 ) 본문 9. 표현은 '이루어져 있게 된 대상(목적어)' 이 표층에 없으므로 1형식 자동사 구문이다. 그렇지만 다음의 구문 분석 틀로 모든 형식을 이해할 수 있다. ① She made herself + herself was made + it was as if she were mad.     ( 이루어져 있게끔 했다 ) ( 그렇게 하게 되었다 ) ( 그것은 그녀가 미친 것으로 비치는 것이다 ) made 에 의해 이루어져 있게 된 상태는 as 로 표현되는 '여김' 이고 순서적 결합에 따라 이 '여김' 의 대상은 if 에 의한 '혹시-여부' 이다. '혹시(-if) 그녀가 미치지 않았을까' 여기게끔(as) 그녀 자신을 만들었다(made)는 의미로 쓰였다. 동사 make 가 보여준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make 는 대상으로 하여금 어떤 결과상태가 이루어지게 한다. 둘째, make 는 이루어진 상태로 결과를 존속시키는 '사역 기능' 을 한다. 셋째, make 의 동작 형태는 우리 동작언어로는 '이중 동작' 으로 작용한 꼴이다. 역할기능 : 완성-유지 작용개념 : 이루어져 있게 한다